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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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대학스포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성균관대 핸드볼부 (1)

기사입력 2010.08.16 21:08 / 기사수정 2010.08.16 21:13

엑츠기자단 기자

<엑스포츠뉴스>에서는 앞으로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스포츠의 근본, '아마-스포츠' 관련 뉴스와 컨텐츠를 강화합니다.

새 코너 [빛나라 대학스포츠]에서는 각 대학별 운동부를 소개하면서,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훈련 중인 예비 스타들을 만나 그들의 찐한 사연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기대합니다.

 

[빛나라 대학스포츠]  명가의 자존심, 성균관대 핸드볼부 

[엑스포츠뉴스=엑츠기자단 한예슬]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성균관대학교 핸드볼부다.

오랫동안 대학 최강을 자랑해온 성균관대 핸드볼부는 그간 한국대표팀으로서 5회에 걸쳐 해외 파견된 바 있다. 그리고 최현호(95)와 김성현(93), 황보성(94), 신창호(95)등의 국가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또한, 주니어 대표팀,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성균관대 핸드볼부 최태섭 감독은 2003년 실업오픈핸드볼대회 겸 전국추계대학 연맹전에서 준우승함으로써 화려한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훈련이 한창인 성균관대학교 핸드볼부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 위치한 체육관에는 더위를 잊은 채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이다.



체육관에 들어서자 뜨거운 훈련 열기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최태섭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최근의 성대 핸드볼부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최태섭 감독은 "올해 6월  제7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 선수권 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시합이 끝난 뒤 7월 초 선수들은 일찍이 휴가를 마치고, 현재 8월 추계 대학전을 대비해 서키트, 웨이트 등 체력 보강 하계 훈련에 돌입했다. 또한, 시합 대비 훈련으로 10일 동안 강원대학교로 전지훈련을 갈 예정이다" 라며 비장함이 역력했다.

감독의 선수 관리에 있어서는 성인 선수로서의 생활을 최대한 자유롭게 조성한다고 한다. 이에 선수들도 단합하여 다가오는 시합 전에 자의적으로 짧게 반삭하여 다시 한번 파이팅한다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자체적으로 촬영해둔 비디오를 통해 공격과 수비의 장단점과 승패의 원인을 분석하여 다음 경기에 대한 피드백 훈련에 돌입한다. 


그러나 성균관대학교는 이런 노력에도 요 근래 성적이 만족스럽진 못하다. 매년 우승의 영광을 놓치고 준우승이나 3위에 그쳤다.

최태섭 감독은 "최근 성적이 저조한 이유 중의 하나는 결승전 참가 선수가 적어 선수 교체가 어려워 체력소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태백산기 전국핸드볼 대회에서 우승 팀인 한국체육대학교와 비교해보면, 한체대의 많은 신입생 TO수에 비하여 성균관대학교의 신입생 TO수는 매년 약 2명 정도로 매우 적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팀 전체의 인원이 적고 훌륭한 선수 발굴과 훈련에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종목이 많은 성균관대학교 전체 운동부 안에서 신입생 TO수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다가오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 부드러운 카리스마 최태섭 감독 

그리고 교내 지원은 부족함 없지만, 과거 스포츠과학부 학부 내 있던 선수 트레이너 시스템이 현재는 실행되지 않아 선수들 몸 관리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아쉬움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서러움이다. 시합 장내의 텅 빈 관중석을 보면 선수와 선수 가족 외에는 핸드볼에 좋아서 오는 팬은 거의 없다고 아쉬워한다.

이에 대하여 최태섭 감독은 "감독, 코치, 선수가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야 하지만…핸드볼 협회에서 홍보 전문가를 상주시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웠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최태섭 감독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수선수 발굴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선수들을 훈련 감독하는 최태섭 감독 

최태섭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2002년 대표팀에 발탁된 오윤석 선수와 늦게 운동을 시작하여 재능을 키워 성장한 충남도청 이준희 선수를 꼽았다. 이 선수들을 말하는 최태섭 감독의 얼굴엔 그간 제자들을 회상하며 뿌듯함이 가득했다. (2편에서 계속)

[사진(C) 엑츠기자단 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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