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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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뤼디거·지루와 재계약 추진

기사입력 2020.04.09 11:26 / 기사수정 2020.04.09 12:1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첼시가 안토니오 뤼디거와 올리비에 지루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뤼디거와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상을 시작했다. 첼시는 3년 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연장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7/18 시즌 첼시에 입성한 뤼디거는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한 뤼디거는 12월 중순에 복귀했다. 부상 이후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지만, 그럼에도 첼시는 뤼디거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와 뤼디거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첼시는 최소한 2023년까지 뤼디거를 묶어두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동시에 지루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루는 올 시즌 새로 부임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타미 아브라함-미키 바추아이에 이은 3번째 옵션으로 분류돼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이에 지루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려 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2월에 들어서며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주축 공격수인 아브라함이 부상당하자 지루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으며, 2골을 기록했다. 특유의 포스트 플레이로 아브라함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첼시는 지루가 팀에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시즌 초반 램파드 감독에게 외면받았지만, 다시 부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30세 이상 선수에게 1년 계약만 제시하는 방침이 있지만, 최근 특정 상황에선 예외로 적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루와 첼시의 계약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지루도 첼시 잔류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 지난달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램파드 감독은 내게 기회를 줄 것이라 말했다. 경기장에서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다시 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난 첼시 선수고, 여기서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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