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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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2' 박현정 "이혼 후 공황장애+우울증 겪어" 상처 고백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4.09 07:45 / 기사수정 2020.04.09 07: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우다사2'에 새롭게 등장한 박현정이 이혼 후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이하 '우다사2')에서는 배우 박현정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날 처음 등장한 박현정은 "배우 생활 5년 정도 하다가 두 아이를 낳았다"며 "13년 정도 결혼생활을 하고 2011년도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를 떠올린 박현정은 "너무 힘들었고, 사람 자체가 무서워서 한동안 밖을 나가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양원경과 결혼 후 이혼을 했던 박현정은 "10년 동안 인터뷰를 한 적은 없었는데 기사는 계속 나오더라. 그동안 기사 댓글이 너무 자극적으로 힘들게 다가왔다. 그래서 아이들을 불러서 '댓글에 상처받지 말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딸 양세정은 "'아빠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게 아니다. 상처받지 말라'고 하셨다"며 박현정의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또한 "우리를 케어하느라 하고 싶은 걸 못했는데 이젠 하고 싶은 걸 하고 즐기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연히 이태란과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까지 발전했다는 박현정.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박현정은 "시어머니 음식이 너무 먹고 싶다. 철마다 해주시던 음식이 있었다. 봄이면 봄나물, 양념게장도 너무 잘해주셨다. 음식을 보면 어머님 생각이 나는데 보고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많이 보고 싶고 그립다"며 숨겨둔 속내를 공개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장례식장에서 시어머니를 만났다는 박현정은 "당연히 가야하는 자리였는데,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때 친정오빠가 같이 장례식장에 가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시어머니의 반응을 떠올리면서 박현정은 "어머니가 계속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잘 못 살아서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 전화를 통해서 '너무 잘 키웠다. 고맙다'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며 다시 한 번 짙은 그리움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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