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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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밝힌 '미스터트롯' 비하인드 #조부상 #이상형 #BTS·트와이스 (라이브 진주) [종합]

기사입력 2020.04.06 19:25 / 기사수정 2020.04.06 19:2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미스터트롯' 정동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KBS 1TV 라디오 '라이브 진주'에는 최연소 트로트 가수인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안유리 아나운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정동원이 출연했다"며 정동원을 소개했다. 이어 안유리는 정동원에게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고 질문했고,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나오고 많이 달라졌다. 길 가다가도 사람들이 알아봐준다"며 수줍게 대답했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정동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입학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 "학교를 안 가고 싶은 건 아닌데 서운하진 않다"며 "안동에 있는 중학교로 간다. 좋아하는 과목은 음악이고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답했다.

이에 안유리 아나운서는 "언제 음악에 재능이 있다고 느꼈냐"고 물었고, 정동원은 "음악을 그냥 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재능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때부터 제대로 하게 됐다"고 답하며 트로트 신동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안유리 아나운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어떻게 트로트를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정동원은 "예전에는 아이돌 음악을 많이 들었었다. 11살에 악기를 시작했고 12살부터 트로트를 했다. 트로트 매력은 기교 같다"고 밝혔다.


또 정동원은 "남자 아이돌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고 여자 아이돌은 트와이스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이돌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정동원은 "제의를 받아도 트로트를 할 것 같다"며 트로트 사랑을 드러냈다.

또 정동원은 하동군 홍보대사가 된 소감도 전했다. 정동원은 "어릴 때부터 하동에 살았는데, 홍보대사도 되고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하동 명물 지도 관광 코스에 우리집이 있다"며 설렘과 감사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미스터트롯'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안유리 아나운서는 "나이 차이가 있는 형들 사이에서 어떻게 주눅들지 않을 수 있었냐"고 물었다. 정동원은 "형들이 나이도 많고 저보다 노래도 오래 했는데 주눅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갖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DJ가 "저는 누나인 것 같냐, 이모인 것 같냐"고 묻자 정동원은 "누나랑 이모를 반반 섞은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스터트롯' 5위라는 기록에 대해 정동원은 "당연히 만족한다. 예선 때는 미션만 하고 떨어져도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조금만 올라가자' 하던 게 5위까지 갔다. 너무 만족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안유리 아나운서는 "아버지께서 요즘 많이 바쁘실 것 같다"고 덧붙이자, 정동원은 "맞다. 제가 아직 소속사가 없어서 서울 갈 때마다 아빠가 운전을 해주신다"고 답했다.

또 정동원은 촬영 도중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회상했다. 정동원은 "촬영 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슬픔을 이겨내고 녹화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정동원은 '효도합시다' 라이브로 가창력을 뽐내는가 하면, 짧은 랩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내복을 입고 왔다. 10월부터 4월까지 입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이상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동원은 "아직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다. 이상형은 원래 승무원이었는데 바뀌었다. 배우 손예진 님이다"라며 부끄러워했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힘드실텐데 힘내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라이브 진주'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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