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시즌4' 연정훈, 찐 배우의 연기력 폭발…두루가볼 전국일주 '시청률 1위'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박 2일' 연정훈이 연기력의 진수를 보여줬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은 시청률 1부 7.8%, 2부 10.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하루 동안 멤버들을 패닉에 빠지게 했던 ‘주사위 저주’를 되돌아보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4.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날 '1박 2일'은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기, ‘두루가볼 전국일주’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휴게소에서 돌림판 돌리기로 점심 메뉴를 선택한 멤버들은 기가 막힌 불운을 겪으며 다 함께 좌절했다. 김종민, 김선호, 라비가 뭉친 ‘배신자 팀’은 무려 식권 7장을 투자했지만 아메리카노 3잔에 당첨됐다. 이를 지켜보고 환호하던 연정훈과 문세윤, 딘딘 역시 돌림판의 저주로 돈가스에서 뻥튀기로 메뉴가 급격히 바뀌는 등 희비가 엇갈리는 경험을 했다.

이어 추위를 잊은 듯한 수중전,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 끌차 레이스, 비주얼을 포기하게 만든 머드 물풍선 복불복까지 그야말로 치열한 게임 열전이 담겼다. 멤버들은 끝나지 않는 게임 지옥에 갇혀 “무인도가 최악인 줄 알았는데, 여기가 최악”이라고 한탄하면서도 몸 사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며 리얼한 전국 일주(?)를 완성해갔다. 

연정훈은 평소 보여주던 허당미 넘치던 모습에서 탈피,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며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소금 화채를 먹고 있는 주인공을 가려내는 심리 게임에서, 연정훈은 리얼한 기침은 물론 얼굴까지 새빨개지는 열연으로 상대팀을 멘붕에 빠뜨렸다. 배우의 진가를 발휘한 연정훈의 대활약에 마지막까지 멤버들의 추리에 혼선이 빚어졌다.

고된 여정 끝에 돌림판에서 무사 탈출한 연정훈, 문세윤, 딘딘 ‘대중소 팀’과 달리, ‘배신자 팀’은 또 한 번 주사위의 저주를 받으며 소금 화채 미션에 도전하는 비극을 맞이했다. 하루종일 계속된 수난에 익숙해진 듯 덤덤한 태도를 보이던 김선호마저 깊게 좌절하며 탄식해 과연 김씨 3형제의 고난이 언제쯤 끝이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렇듯 ‘1박 2일’은 숨 쉴 틈 없이 달려가는 여행기, 물오른 예능감과 빛나는 케미스트리로 빈틈 없이 꽉 채운 여섯 남자의 활약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에 역대급 웃음을 안겼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