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맨유는 산초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래시포드를 제외하면 리그 정상급이라고 불릴만한 측면 공격수가 없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산초는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산초는 수준급 드리블과 크로스, 결정력까지 갖춘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19골 1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20살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산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이 유력하다. 계약 기간이 2022년 6월까지인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값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판매 불가'를 선언했던 도르트문트도 가격만 맞는다면 팔겠다는 의도다.
유력한 행선지로 맨유가 거론되고 있다. 산초의 이적료가 최소 1억 파운드에서 시작하는 만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몇 없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래시포드는 산초의 합류를 갈망했다. 래시포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 라이브 채팅 도중 산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맨유에 온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훌륭한 차세대 스타다"라며 "산초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신나는 일이다. 맨유에서 같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래시포드도 1997년생으로 아직 젊다.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 스콧 맥토미니, 브랜던 윌리엄스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산초까지 합류한다면 현재와 미래를 모두 얻게 되는 셈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