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2 21:56
[엑스포츠뉴스=과천, 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의 희망' 이동원(14, 과천중)이 주니어대표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12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대표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해진은 TES(기술요소)점수 28.33, PCS(프로그램 구성요소) 26.05점을 합산한 합계 54.38점을 받았다. 47.12(TES:23.49, PCS:23.63)의 점수를 받은 이준형(14, 도장중)을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서는 최초로 국제대회인 트리글라프 트로피대회 노비스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동원은 '남자 싱글의 기대주'로 평가받았지만 최근 부상으로 인해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동원은 부상을 떨치고 출전한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지만 이 기술은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고 -0.82의 감점을 받았다.
다음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룹 점프를 깨끗하게 랜딩한 이동원은 플라잉 싯 스핀에 이은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시도했다. 또한,이동원은 직선스텝에 이은 체인지 싯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이동원의 지도자인 신혜숙 코치는 "최근 부상때문에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정도가 심해서 2달동안 휴식을 취한 뒤, 보름에 걸쳐 집중 훈련했는데 큰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마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회 여자 싱글 부분에서 47.62점으로 1위에 오른 김해진(13, 과천중)과 함께 이동원은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 주니어 대회에 도전한다.
한편, 이준형은 트리플 룹을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장기인 스케이팅 스킬로 PCS 점수를 획득해 2위에 올랐다. 그리고 '남자 피겨의 간판' 김민석(17, 군포수리고)은 45.71에 머물렀다.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는 남자 싱글 2명, 여자 싱글 2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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