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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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동' 김해진 Jr선발전 쇼트프로그램 1위

기사입력 2010.08.12 21: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과천, 조영준 기자] 현 국내 피겨 여자 싱글 챔피언인 김해진(13, 과천중)이 주니어대표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12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대표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해진은 TES(기술요소)점수 26.03, PCS(프로그램 구성요소) 21.59점을 합산한 합계 47.62점을 받았다. 41.54(TES:22.56, PCS:18.98)의 점수를 받은 이호정(13, 서문여중)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올초에 열린 '2010 피겨 스케이팅 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1위에 올랐다. 만 12세의 나이에 '국내 피겨 챔피언'에 등극한 김해진은 올 3월 초에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열린 '2010 트리글라프 트로피대회' 여자 싱글 노비스 부분에 출전해 일본 유망주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김해진은 올 시즌 첫 대회인 주니어대표 선발전에서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김해진의 쇼트프로그램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영화 '채플린'의 사운드트랙 음악이었다. 첫 과제로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을 무난하게 성공시킨 김해진은 2번째 과제인 트리플 룹을 시도했다. 도약부터 착지까지 큰 무리는 없었지만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0.70점이 감점됐다.

직선스텝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킨 김해진은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선보였다. 스핀에서는 모두 레벨 4를 받은 김해지은 더블 악셀과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김해진은 현재 트리플 토룹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습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점을 감안해 무리수를 쓰지 않고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로 대체했다. 김해진을 지도하고 있는 한성미 코치는 "부상이 있어서 걱정이 있었는데 큰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마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해진과 함께 '97년생 유망주' 중의 한 명인 이호정은 트리플 토룹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등을 무난하게 성공시키면서 김해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기대를 모은 윤예지(15, 과천고)는 트리플 룹에서 크게 넘어지는 실수를 하면서 40.11의 점수로 3위에 머물렀다.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는 여자 싱글 선수 2명을 선발하는 이번대회 프리스케이팅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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