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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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계획 확실' 리버풀, 쿠티뉴 재영입에 관심 '제로'

기사입력 2020.03.31 14:41 / 기사수정 2020.03.31 14:4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가 리버풀로 복귀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로 거듭났다. 끝이 아름다웠으면 좋았겠지만, 이적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심했다. 때문에 쿠티뉴를 향한 리버풀 측 여론은 냉담해졌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서 첫 5개월을 나쁘지 않게 보냈다. 본격적인 풀타임 시즌이었던 2018/19 성적은 저조했다. 50경기에 넘게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는 20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는 물론 경기장 내 영향력도 리버풀에서 보여줬던 모습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부지런히 쿠티뉴의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이적료로 최소 1,00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하락세가 뚜렷하고 30대에 가까워지는 선수에게 그만큼 돈을 투자할 구단은 많지 않다.


쿠티뉴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많다. 토트넘, 아스널, 맨유, 첼시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적극적이다. 쿠티뉴가 EPL에서 큰 성공을 거뒀기에 적응 시간이 필요 없는 까닭이다. 리버풀도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됐지만,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3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쿠티뉴를 영입할 가능성은 제로다. 리버풀은 미래 선수단 구성에 균형이 잘 잡혀있다. 리버풀 측도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엔 로베르트 피르미누, 알리송 베커, 파비뉴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가 많다. 때문에 쿠티뉴가 이들과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러는 "리버풀 선수들이 쿠티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영입에 관해) 아무런 의도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러는 "결국 쿠티뉴는 리버풀의 라이벌 팀 중 하나로 이적해야 한다. 쿠티뉴를 지도했던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낮춘다면 쿠티뉴에게 많은 선택지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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