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부럽지' 최송현이 아나운서 동기들에게 이재한을 소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최송현이 아나운서 동기인 오정연, 이지애, 전현무에게 연인 이재한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송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를 한 번 소개시켜줘야지 생각해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최송현과 이지애, 오정연은 여의도 KBS 앞 공원에서 이지애, 오정연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최송현은 "KBS 본관 카페에서 커피를 사오는데 얼마나 용기가 필요했는지 아냐. 퇴사하고 12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지애는 최송현에게 "너 남자친구 너무 멋있더라.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더라"라고 말했고 최송현은 "얼만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연은 "너랑 나랑은 다 알지 않냐"며 "너를 보면 알잖아. 너가 얼마나 편하고 행복한지, 근데 같이 있을 때 편해보였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지애는 "신경쓰이지 않을까 했었는데 얘가 엄청 담담했다. 당당하게 확신에 차서 말하는 게 너무 멋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오정연은 "얘가 열애설 나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난 결혼 안 할 거야. 왜 결혼해야 되는지 모르겠어'라고 했던 송현이가 진짜 사랑을 만났다고 해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지애는 "방송 나오고 나서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최송현은 "되게 노여워하는 사람이 많고, 웃긴 댓글도 봤다. 나한테 동자신이 내렸대"라며 웃었다.
이에 이지애는 "우리는 익숙한데 사람들은 반듯한 아나운서 이미지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며 최송현을 위로했다. 이어 세 사람은 아나운서 때를 떠올리며 입담을 뽐내며 동기 전현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동 중 최송현은 "남자친구한테도 현무 오빠 얘기 되게 많이 했다. 내가 생각하는 첫 남사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롤러장에 도착했고, 롤러스케이트부터 각종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롤러장에서 나온 세 사람은 CF 촬영을 마친 전현무를 만나러 갔다. 전현무는 "프리 후 이렇게 다같이 만난 게 처음 아냐? 왜 우리 동기 모임을 MBC에서 하냐고"라며 폭소를 안겼다.
전현무는 동기들에게 "이 말투를 너무 오랜만에 들어. 좋은데 너무 적응이 안 되니까"라며 어색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부럽지' 방송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너 거 빼고 다 봤어"라고 장난을 쳐 최송현을 섭섭하게 했다.
또 최송현은 전현무에게 '올만쿠움' 유행어를 선보였고, 전현무는 "이거 때문에 욕 먹고 있는 거구나"라며 "사람들이 몰라서 그래. 얘 말투가 이런 거"라고 설명했다.
최송현과 전현무 두 사람은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전현무는 "너 원래 결혼 안 하려고 했잖아. 근데 이번에 사진 두 개 보고 느낀 건, 이번에 결혼한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동기들과 있을 때 썼던 '냥' 말투를 쓰며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다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최송현 나갈 때 퇴사 보도자료까지 써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전현무는 최송현의 남자친구 이재한에 대해 "남자는 남자가 봐야 안다. 인상이 너무 보기 좋아보인다"라고 말했고, 이어 등장한 이재한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반의 반'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