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산슬이 MBC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를 통해 약 3개월 만에 컴백했다.
2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 두 번째 특집으로 꾸며져 유산슬&송가인, 이승환, 잔나비, AOMG, 선우정아X새소년의 다채로운 무대가 공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로젝트 진행 차질을 겪은 ‘놀면 뭐하니?’는 직격타를 맞은 문화 예술계 동병상련을 느끼며 '방구석 콘서트'를 기획, 안방 1열 관객들에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동시에 새 프로젝트 준비해 '놀면 뭐하니?'만의 무한 확장 프로젝트 정상 가동을 앞뒀다. '유느님·치느님' 조합, 부캐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대결 등 NEW 프로젝트 시동을 걸어 기대감을 키웠다.
최고의 1분은 듀엣으로 데뷔한 유산슬과 송가인이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부르고 미니 인터뷰에 등장한 장면으로 9.5%를 기록했다.
지난해 혜성같이 나타난 유산슬은 송가인, 히트 메이커 윤명선과 손잡고 1.5집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준비했다. 유산슬의 소속사는 원래 유산슬과 송가인의 슈퍼 콘서트를 기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컴백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놀면 뭐하니?'가 코로나19 극복 응원과 얼어붙은 공연 문화계를 위로하고자 '방구석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또 다른 빅픽쳐가 그려졌다. 유산슬은 '방구석 콘서트'를 통해 컴백하고, 신곡 음원 수익을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큰 무대에서 컴백하게 된 유산슬을 위해 '이별의 버스 정류장' 군단이 총출동했다. 작곡가 윤명선은 미니 인터뷰에서 "유산슬과 송가인 음악을 들으면서 (추억이 있는) 그분들 얼굴을 떠올렸으면"이라며 '이별의 버스 정류장' 감상포인트를 알렸다.
'합정역 5번 출구'와 마음의 전철역을 내린 '사랑의 재개발'을 잇는 대중교통 3부작의 피날레 '이별의 버스 정류장' 무대가 본격 펼쳐졌다. 유산슬과 송가인은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무대에 올라 기대 이상의 하모니로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유르페우스도 깜짝 콜라보레이션을 꾸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유산슬과 송가인의 기대 이상의 조화로 완성된 '이별의 버스 정류장'은 소리바다 1위, 벅스 2위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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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