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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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 외도 부정…김희애, 한소희 임신 알렸다 [종합]

기사입력 2020.03.29 00:2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채국희를 통해 박해준에게 한소희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2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를 찾아온 여다경(한소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이태오(박해준), 여다경의 불륜뿐만 아니라 지인들이 자신을 감쪽같이 속였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지선우는 가위로 이태오를 찌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순 없었다. 아들 준영(전진서)이 있었다. 

이태오는 모든 게 지선우 덕분이라며 지선우에게 사랑 고백을 했고, 지선우는 답사하란 지인들의 말에 이태오에게 키스했다. 지선우는 자신을 속인 사람들을 보며 '여기가 바로 지옥이었구나. 이 지옥 같은 고통을 어떻게 해야 돌려줄까? 남김없이 공평히. 완벽하게'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지선우는 엄효정(김선경)에게 다가가 "자리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며 여다경에게 "따님은요"라고 물었다. 여다경이 "재밌는데요?"라고 하자 지선우는 "아는 사람 하나 없을 텐데 뭐가 그리 재미있을까"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고예림(박선영)은 여다경이 필라테스 선생님이라고 했고,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언제 한번 오세요. 여잔 나이 들수록 바디쉐입을 잡아줘야 하거든요"라고 비아냥거렸다. 여다경과 이태오는 몰래 손을 잡았고, 지선우도 이를 봤다. 

하지만 이태오가 여다경의 이름도 모르는 척하자 결국 지선우는 "토할 것 같다"라며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어 이태오는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는 여다경에게 "내 진심은 너야"라며 키스했고, 여다경은 "당신 와이프부터 정리해"라며 기한을 주었다. 

이후 설명숙(채국희)이 준영을 데리고 지선우 집에 왔다. 지선우의 서늘한 반응에 설명숙은 "너 혹시 알고 있어?"라고 했다. 지선우는 "응. 네가 태오한테 내가 미행한다고 문자 보낸 것까지 전부 다"라고 했고, 설명숙은 말도 안 되는 해명을 시작했다. 설명숙이 이태오가 아닌 자신이 친구라고 하자 결국 지선우는 "그래? 네가 내 친구 맞긴 하니? 그럼 행동 똑바로 해. 이제부터"라고 소리쳤다. 

다음날 여다경은 환자로 지선우 진료실을 찾아왔다. 여다경은 최근 몸이 안 좋았다고 했고, 지선우는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 있냐"라고 물었다. 여다경은 "한 명이요.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유부남이거든요"라며 "가면 같은 관계래요. 그 사람은 불행하대요. 껍데기뿐인 결혼이라서"라고 조롱했다. 지선우가 "불행한데 왜 그 남자는 이혼 안 한대요?"라고 묻자 여다경은 "복잡하겠죠. 애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을 거고. 그러니까 결혼은 골치 아픈 거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여다경은 임신이었다. 지선우는 애써 감정을 누르며 "고민되겠어요. 유부남이라서. 그러니까 결혼했단 건 골치 아픈 거다"라고 돌려주었다. 여다경은 설명숙에게 가서 중절 수술을 원한다고 했다. 설명숙은 지선우에게 이를 말하며 "3개월밖에 안 된 사이다. 겨우 24살짜리가 아이 낳고 싶겠니?"라며 중절 수술을 해주자고 했다. 하지만 지선우는 "어쨌든 우리 병원에선 안 돼. 원칙대로 하자고"라고 밝혔다. 

그날 밤 지선우는 민현서(심은우)가 일하는 곳을 찾아갔지만, 민현서가 전날부터 나오지 않았단 걸 알았다. 민현서가 걱정된 지선우는 민현서 집을 찾아갔고, 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민현서를 목격했다. 지선우는 민현서를 데리고 나왔지만, 민현서는 곧 다시 남자친구에게 돌아갈 거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잠시 일이 안 풀려서 그런 것뿐이며, 자신이 남자친구를 사랑한다고. 지선우는 방을 잡아주며 "다시 돌아갈 생각 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여자 있지. 이제라도 인정하고 깨끗이 정리하면 나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 육체적으로 끌렸던 것뿐이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태오는 "여자가 있냐고? 바람핀다고 내가?"라고 발뺌을 하며 도리어 화를 냈다. 이태오는 "나한테 여잔 지선우 하나야"라며 지선우가 정상적인 감정 상태가 아니라고 몰아갔다. 

지선우는 "그걸로 충분히 대답이 됐어"라고 말하며 '이 개새끼야'라고 생각했고, 설명숙에게 연락해 여다경의 임신을 이태오에게 알리라고 했다. 그 시각 이태오는 여다경에게 헤어지잔 전화를 받았다. 이어 지선우는 설명숙의 전화를 받는 이태오를 관찰했다. 당황한 이태오는 급한 일이 생겼다며 나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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