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0 23:12 / 기사수정 2010.08.10 23:12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두 학교가 승리를 거두었다.
10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서울 대표 경기고가 인천고에 역전승을 거둔 것을 비롯하여 또 다른 서울 대표 신일고는 '라이벌' 충암고에 승리하며 각각 16강전에 진출했다.
제1경기 : 경기고 2 - 1 인천고
강길용 감독이 이끄는 경기고가 에이스 문경찬이 버치는 인천고에 2-1로 역전승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인천고는 1회 초 공격서 상대 선발 오석을 상대로 3번 이용석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양 팀은 5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고는 6회 말 반격서 9번 정창래의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회 말 공격에서도 6번 조재형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고의 좌완 에이스 고지원은 2회전에서도 2와 1/3이닝을 소화하며,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그러나 인천고 에이스 문경찬 역시 8이닝을 완투하며, 경기고 타선에 단 2점만을 허용하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제2경기 : 신일고 5 - 0 충암고(8회 강우 콜드)
제24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최재호 감독이 소속팀 신일고를 16강에 올려놨다. 신일고는 1회 초 공격서 4번 김민욱의 1타점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낸 이후 5회 초 공격서 5번 하주석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다급해진 충암고 이영복 감독은 에이스 최현진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신일고 타선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7회 초 공격에서만 3점을 추가했다. 1타점 내야 안타를 기록한 하주석과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킨 6번 이현우가 7회 초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본 경기는 8회 초 신일고 공격 직후 거세진 비로 인하여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마운드에서는 신일고 1학년 에이스 최동현이 4와 1/3이닝을 소화하며, 충암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한편, 10일 제3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덕수고와 장충고의 경기는 현지 우천으로 인하여 연기됐다. 또한, 1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16강전 역시 12일로 연기됐다.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사진=후배들을 응원하는 재경 동문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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