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역대 4번째 6경기 연속 홈런 도전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이대호(28,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 4번째 6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지난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5경기에서 빠짐 없이 홈런을 쳤다. 이것만 해도 프로 최다 타이 기록이다. 롯데는 10일부터 3일간 사직 구장에서 삼성과 경기를 치를 예정. 이대호는 프로야구 최다 신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대호의 타격 컨디션은 절정이다. 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류현진이라는 큰 산도 넘었다. 당시 이대호는 8회초에 홈런 1개를 터뜨리기에 앞서 6회에도 펜스 바로 앞까지 날아가는 외야 플라이를 쳐낸 바 있다.

현재 34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중인 이대호는 이번 시즌 삼성전에 무려 8번이나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가 상대한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변수는 날씨다. 북상하고 있는 제4호 태풍 '뎬무'가 전국에 영향을 줄 전망이어서 예정대로 경기가 치러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한껏 달아오른 불방망이가 태풍 속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 =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