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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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라스' 큰 용기내 출연, 관심 감사…소망·위로 가득찬 배우될 것" [종합]

기사입력 2020.03.26 10:50 / 기사수정 2020.03.26 10: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윤은혜가 ‘라디오스타’에서 그간의 근황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윤은혜는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홍혜걸, 안현모, 이승윤과 함께 출연했다. 

윤은혜는 3년 만에 예능에 나들이해 진솔한 입담과 꾸밈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12시부터 4시까지 회사로 새벽 출근한다", "술을 끊은 지 8년이 됐다. 술과 함께 연애가 끊겼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멘탈을 관리하는 팁으로 눈물을 흘린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97kg에 육박하는 김구라를 거뜬하게 업고 스튜디오를 활보하며 소녀장사 파워를 과시하는 등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윤은혜는 26일 엑스포츠뉴스에 “정말 3년 만이다. 예능을 즐겨보고 좋아하는 편인데 애청하는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쉽지가 않을 때가 많았다. 사실 작년부터 ‘라스’ PD님, 작가님께서 러브콜을 주셨는데 제가 입담이 좋은 편도 아니고,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조심스레 다음을 기약했었다. 그 이후로도 여러 번 좋은 기회로 연락을 주셔서 정말이지 큰 용기 내서 나갔다”며 오랜만의 예능으로 ‘라디오스타’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윤은혜는 “녹화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진짜 많이 떨렸는데, 하나하나 긴장 투성이였던 초반의 시간이 지나고 하나 둘 재밌는 토크가 이어지고 나니 평안해 지면서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들로 바뀌어 있었다. ‘더 재밌게 했어야 하나’ 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어서 너무 좋았다. 혹시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덜 긴장한 모습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자리를 통해 PD님, 작가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윤은혜의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은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라스’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보시고 주변 분들께서 연락도 주시고 안부를 물어봐서 기사가 많이 났다는 걸 그때 알게 됐다. 정말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이어서인지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넘친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그는 “많은 분들께 김구라 선배님께서 독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괜찮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사실 만날 때 마다 너무 잘 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독하신지(?)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 지 자연스럽게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을 냉철한 한마디 한마디로 이끌어 가시는 게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었고 재미있었다. 물론 다른 MC분들도 많이 배려해주셨다. 재치 넘치는 토크도 즐거웠고, 또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잘 살려주시고 받아주셔서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변치 않은 미모를 발산한 그는 “그렇게 봐주시니 부끄럽고 감사할 뿐이다. 하하. 비결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외적인 부분도 예전보다는 더 건강히 잘 먹으면서 게을리 했던 운동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내면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데...음,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은혜는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2006년 드라마 '궁'에 출연했다. 이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인기를 누렸고 '포도밭 그 사나이', '아가씨를 부탁해', '개인의 취향', '보고 싶다', '미래의 선택', '설렘주의보', 영화 '마이블랙미니드레스', '사랑후애', '고고송', '카리스마 탈출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런 윤은혜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소망과 위로가 가득한 배우가 되는 것"이다.

"2020년에는 새로운 출발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들이 됐으면 하는 게 제 작은 바람이에요. 예전에는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여러가지 상처 속에 저를 가둬두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 속에서 나와서 한 발 한 발 내딛고, 그 내딛음으로 만들어지는 새 길을 걷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해요. 선물같이 주어지는 것들 속에서 감사함을 잊지 않고 많은 분들께 소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제 자신이 먼저 소망과 위로가 가득 찬 배우가 되어야겠지요.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기대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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