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무너뜨린 마르코스 알론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믿음'을 강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리버풀 원정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리버풀을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43분 조르니지오 바이날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 전반 4분엔 로베르트 피르미누의 역전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틀레티코를 구한 건 요렌테였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요렌테는 연장 전반 7분, 상대 골키퍼 아드리안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균형을 맞췄다. 8분 뒤엔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알바로 모라타의 골을 도우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요렌테는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했다. 요렌테는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리버풀을 꺾을 기회를 가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믿음은 아틀레티코 DNA의 일부분이다. 항상 믿어야 한다. 나를 지지해 준 가족들과 동료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감독이 나를 원할 때 100% 보답하게 위해 최선을 다한다. 노력은 항상 보상받는다. 우리는 매일 훈련장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그건 의무다. 그래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보답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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