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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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 "대표팀 올때마다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

기사입력 2010.08.09 13:04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 낮 12시 파주NFC에 모여 본격적인 나이지리아전 준비를 시작했다.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월드컵대표팀 16강 진출 기념 경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대비해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영표(알힐랄)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 선수와 함께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윤빛가람(경남FC) 등 2011 아시안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특히 조광래호 1기에 소집되며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오른쪽 수비수 최효진은 "오랜만에 파주에 들어오게 돼 반갑다. 1년여 만에 다시 들어온 것 같은데 정말 기쁘다. 대표팀 소집 때마다 항상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온다.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나이지리아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광래 신임 감독 아래 변화를 맞을 대표팀 전술에 대해서는 "경남 경기만 보더라도 짧은 패스와 그에 이은 2차적인 움직임을 많이 가져갔었다. 훈련하면서 감독님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그에 맞게 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광래호 1기에는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이름을 많이 올렸다. 이에 대해 최효진은 "젊은 선수들이든 경험 많은 선수들이든 대표팀에서 경쟁은 필연이다. 지치지 않고 많이 뛰는 활동량이 내 장점인 만큼, 그런 부분을 훈련에서 많이 보여주겠다."라며 신인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 스리백 시스템을 실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스리백을 사용하던 포항 스틸러스 시절 국내 최고의 라이트 윙백으로 평가받았던 최효진은 "스리백 시스템에서 뛰다 포백에서 뛴지 2년 정도 됐는데 어느 것이라도 잘 할 수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감독님이 측면을 중요시하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공격적인 측면 강조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훈련 기간이 짧지만, 팀에 잘 융화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오랜만의 대표팀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최효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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