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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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아직 최고 아니야… 잠재력 다 끌어내지 못했어"

기사입력 2020.03.24 14:39 / 기사수정 2020.03.24 14:4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선수로서 더 발전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아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폭발적인 스피드나 발 기술 없이도 날카로운 킥 하나로 그 자리에 섰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올 시즌도 그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키 패스, 찬스 메이킹도 독보적인 팀내 1위다.

아놀드가 가진 또 하나의 무기는 '어린 나이'다. 1998년생으로 이제 22살이다. 그런데도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두 차례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음에도 발전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아놀드는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아놀드가 GQ와 가진 인터뷰를 게재했다. 아놀드는 "내가 아주 훌륭한 선수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내 모든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내 모든 잠재력이 폭발할 때까진 최고의 선수라는 라벨을 붙이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계획을 미리 세운 적이 없다. 그저 매일 이기기 위해 훈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놀드는 개인상과 팀 우승을 비교하는 질문에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팀이 우승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아놀드는 지금과 달리 다소 감정적이었던 유소년 시절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아놀드는 "경기에서 지면 자주 화를 냈다. 너무 이기고 싶었고, 경기에서 졌을 땐 무언가 얻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주위 사람을 실망시킨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 시절을 통해 배운 것도 있었다. 아놀드는 "그런 행동은 집중력을 잃게 한다. 그리고 모든 패배에는 교훈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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