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8 15:51
[엑스포츠뉴스=김포공항, 김경주 기자] 조광래호의 '젊은피' 조영철과 박주호가 유망주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8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조영철과 박주호는 오는 11일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나이지리아 친선경기'를 위한 국가대표 소집을 위해 파주에 소집된다.
공격수인 조영철과 수비수인 박주호는 입을 모아 '기술적인 축구'를 다짐했다.
다음은 박주호, 조영철과의 일문일답
- 요즘 컨디션은
조영철(이하 조): 최근 경기에 계속 출전했고, 지난 라운드에서는 골도 넣었다.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는데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주호(이하 박): 좋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좋은 경기와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다.
- 조광래 감독과 호흡을 맞춘적이 있나
조: 조광래 감독님과도 처음이다. 패싱플레이를 위주로 한 기술적인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셨으니 가진 걸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몰라도 뛰게 된다면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고 싶다.
- 조광래 감독이 원하는 축구가 있는데
박: 우선 아기자기한 플레이도 우선이지만, 많이 뛰고 기술적인 축구를 보여주면 앞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 앞으로 계속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조: 이번에 어린 선수가 많이 뽑혔는데, 친구들과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선배님들에게는 많은 걸 배워서 발전하고 살아남고싶다.
- 박주호는 대표팀에서 경험이 없지는 않은데
박: 초반 승선은 많이 하는 편인데 끝까지 살아남는 일이 잘 없었다. 이번에는 잘해서 계속 조광래호에 남아있고 싶다.
이번에 잘해야 아시안컵에도 뛰고 멀리 봤을 때 월드컵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조: 스피드와 드리블, 사이드 돌파도 좋은 편이고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을 넣는 것도 잘한다.
박: 개인돌파와 많은 활동량. 발도 빠른 편이고 오버래핑 후 수비 복귀도 빨라 공격과 수비 모두 자신있다.
- 쟁쟁한 선배가 많아 출전을 쉽게 보장받을 수는 없다
조: 내가 가진 장점들이 있으니 파주에 가 있는동안 열심히 해서 출전하게 된다면 또 다른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
박: 내가 가진 모습을 보여줘서 감독님의 눈에 들면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무래도 나는 수비수라 출전이 힘들지 않을까? 어린 공격수들은 조금 더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 특별히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나
박: 같은 자리에 서는 이영표 선배가 롤모델이다. 크지 않은 체구지만 수비가 탄탄하고 상대 공격의 공을 빼앗는 능력도 좋다. 공수 밸런스도 뛰어난데 그런 걸 배우고 내 실력도 보여주면 경쟁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사진=박주호(왼쪽), 조영철 (C)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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