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몇 동료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훈련하게 됐다.
캐나다 정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시민권자, 직계 가족, 미국 국민, 외교관 외 모든 외국인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그러면서 류현진 발이 묶였다. 돌아 갈 수 없는 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50인 이상 단체 행사 자제 권고까지 내려 홀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류현진 외 캐나다로 갈 수 없는 인원은 몇 더 있다. 23일 캐나다 스포츠넷, 토론토 선 등 복수 매체는 야마구치 슌, 라파엘 돌리스도 "갈 곳 없는 선수"라고 했다.
셋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내 훈련 시설에서 한시적으로 운동하게 될 전망이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현지 (훈련 시설) 출입 인원이 셋을 살펴 보게 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플로리다 역시 있기야 하나, 더 따뜻한 곳에서 운동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토론토는 구단 모든 선수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지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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