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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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준비 덜 돼있었다"…'미우새' 이태성, 이혼 심경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23 06:30 / 기사수정 2020.03.23 01: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태성이 이혼 경험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태성이 10살 아들을 자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미우새'였던 시절이 있었냐"라며 질문했고, 이태성은 "늘 미우새 같다. 저한테도 열 살짜리 미우새가 있다. 저희 어머니를 일찍 할머니로 만들어드린 게 아닌가 싶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태성은 10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고, "제가 드라마 촬영할 때 어머니가 봐주시고 주말이나 촬영 없을 때는 저희 집에 온다. (결혼 당시) 그때 군대도 가기 전이었고 아이가 두 살, 세 살 됐을 때 군대에 갔다. 어른으로서 준비가 덜 돼있는 상황이었다"라며 아들이 세 살이 됐을 때 이혼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힘내라. 이제 우리 모두의 일이다. 특별한 사람의 일이 아니다"라며 응원했다.

또 서장훈은 "부모님은 좋은 짝을 만나라는 이야기 안 하시냐"라며 물었고, 신동엽은 "아들하고 해본 적 있냐"라며 맞장구쳤다.

이태성은 부모님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아들이 동생을 만들어 달라더라. 자기가 작명을 하고 있다. 자기가 잘 키울 수 있다더라. 동생 만들어 달라고 하니까 어느 순간 동생을 만들어줘야겠다"라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더 나아가 신동엽은 "싱글대디로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이태성은 "같이 놀다가 스케줄이 변동이 되어서 가야 할 때가 있지 않냐. 설명을 다 하지만 애는 놀다가 김이 빠지는 거다"라며 회상했다.

이태성은 "차에 타고 갈 때까지 (아들이) 뒤에서 소리를 지른다. '아빠 잘 가'라고 한다. 그때 그렇게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 차가 안 보일 때까지 계속 손을 흔들고 있더라. 안 갈 수도 없고"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이태성은 아들에 대해 "나이도 어린데 철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 순수하고 효심이 많다. 어머니가 해주신 이야기인데 명절에 산소에 성묘하러 가지 않냐. 돌아오는 길에 '할머니도 나중에 하늘나라 가냐'라고 물어보더라. '하늘나라에 와이파이가 있냐. 영상 통화 할 수 있냐. 할머니 핸드폰 잃어버리지 말고 꼭 들고 있어라'라고 그런 순수한 말을 하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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