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크리에이터로 나선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는 개그맨들이 직접 기획, 촬영 후 편집까지 참여한 VCR 영상들이 공개된다. 예상을 뒤집는 하이 퀄리티의 스토리 구성은 물론 B급 감성까지 충만한 ‘토요극장’이 개봉,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는다.
개그맨들의 주체할 수 없는 끼가 담긴 영상이 보여지자 녹화장에서는 이들의 활약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제일 주목받았던 영상은 개그맨 송재인, 김원훈, 조진세가 기획, 촬영한 ‘개그맨 플렉스’. ‘힙’ 넘치는 후배들의 아우라에 선배 개그맨들은 시작부터 호응했다.
전 연인과의 추억을 소각시켜주는 토요극장 ‘이별 물건 전담처리반’에는 의도치 않게 개그맨들의 지난 연애사가 드러나 현장이 초토화 됐다. 모두가 씁쓸했던 과거 연애사를 곱씹던 중 개그우먼 신봉선은 "전 헤프게 살았어요"란 결정적인 한 마디를 날려 궁금증을 높인다.
이외에도 이상호, 이상민의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이 담긴 '쌍쌍쇼', 김대희의 멋짐을 꾹꾹 눌러담은 '슈트맨', 현실개그 '미친 랭킹쇼' 등 개그맨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VCR은 색다른 즐거움을 예고하고 있다.
'토요극장'은 21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