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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목디스크 진단 "춤 포기 못 해" 母와 갈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9 06:50 / 기사수정 2020.03.19 01:3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팝핀현준이 목 디스크 수술을 놓고 엄마와 의견 차이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새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통증을 호소하던 팝핀현준은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해야 하지만, 수술하면 춤을 출 수 없단 말에 두 사람은 충격을 받았다. 수술을 받을 수 없단 팝핀현준의 말에 박애리는 인터뷰에서 "내 남편으로만 봤을 땐 춤추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이 사람이 살아온 삶을 생각하면 춤추지 말란 말을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심을 거두지 않던 팝핀현준 엄마는 그날 밤 몰래 박애리를 소환, 팝핀현준의 상태에 대해 재차 물었다. 결국 박애리는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고, 팝핀현준 엄마는 "걱정한다고 숨길 일이냐. 나는 이 집에서 뭐냐"라면서 두 사람을 거실로 불러냈다. 

팝핀현준 엄마는 수술 날짜를 잡으라고 했지만, 팝핀현준은 "난 안 된다. 목 살리려고 인생이 끝나. 몸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몸을 못 쓰면 뭘 먹고 사냐"라며 댄서로서의 수명이 끝난다고 밝혔다. 


박애리는 "제가 옆에서 관리를 잘하겠다. 처음엔 저도 수술하자고 했는데, 본인이 자기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어떻게 그걸 하지 말라고 하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팝핀현준 엄마는 "그렇게 춤추다 마비 오면 어떻게 할 거냐. 네가 아프면 애리, 예술이가 힘들다. 아빠도 너처럼 그렇게 얘기했다. 네 아빠 죽을지 아무도 몰랐다"라며 걱정했다. 

팝핀현준 엄마는 "너 앞으로 나한테 허리 쓰지 말란 말 하지 말아라. 나도 너희 밥줄 땐 신나서 밥한다. 앞으로 신경 꺼라"라고 밝혔다. 팝핀현준은 "춤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댄서로서의 책임감이 있다. 현역에서 계속 춤을 추는 선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보던 팽현숙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성연은 전과는 달라진 배우로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털어놓았다. 강성연은 "영화 '기생충'의 쾌거가 기쁜데, 나와 너무 먼 얘기 같다. '왕의 남자' 때 받았던 트로피를 닦으면서도 '어떻게 이 상을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김가온이 강성연에게 작품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강성연은 아이들과 오래 시간을 보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살림도 해야 한다고. 이에 김가온은 살림을 해보겠다고 나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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