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5 21:31 / 기사수정 2010.08.05 21: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사흘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지바 롯데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일, 일본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태균의 타율은 2할7푼1리에서 2할6푼8리로 추락했다. 한때, 3할을 눈앞에 뒀던 김태균은 14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2할6푼대까지 떨어졌다.
1회초, 1사 1,2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상대 선발 나가이를 상대로 2구를 노려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루상에 출루한 주자는 모두 1루씩 진루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1, 2루에 있는 상태에서 다시 한번 타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상대선발 나가이와 2-2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탠딩 삼진 아웃을 당했다. 2-2의 상황에서 나가이가 던진 슬라이더를 물끄러미 쳐다본 김태균은 삼진 판정을 받고 타석에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인 8회초. 앞선 타자인 이구치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지만 후속타자인 김태균은 3루쪽으로 가는 땅볼을 때렸다. 이 볼은 곧바로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고 김태균은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전날 경기까지 10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후반기에 들어 급격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태균은 타점 1위를 내준데 이어 타율까지 급추락하고 말았다.
지난 2일, KBSN 스포츠의 김석류 아나운서와 결혼 계획을 밝힌 김태균은 그 이후에 출전한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바 롯데는 라쿠텐에 3-9로 패하면서 7연패의 늪에 빠졌다. 50승 47패 2무를 기록하고 있는 지바 롯데는 3위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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