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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안지호 추락 사고 확신…박훈 정체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7 06:55 / 기사수정 2020.03.17 23: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류덕환과 함께 안지호의 추락 사고에 대해 수사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5회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과 이선우(류덕환)가 고은호(안지호)의 추락 사고에 대해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우는 연락이 끊긴 주동명(윤찬영)을 걱정했고, "집으로 간다는 애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집으로 가냐고 묻지 말고 어디로 갈 건지 물어봤어야 됐는데. 집 꼴을 보면서도 내가 너무 무심했단 말이에요"라며 후회했다. 차영진은 "외면하고 싶었던 거겠죠. 나도 그랬거든요. 은호를 처음 봤을 때"라며 공감했고, 결국 이선우가 수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차영진과 이선우는 주동명과 병원에서 마주쳤고, 주동명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도망쳤다. 차영진은 옥상에 숨은 주동명에게 천천히 다가갔고, 차영진은 "너를 만나서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았어. 그리고 네가 걱정도 되고. 너를 만나면 뭐부터 확인하는 게 좋을까 생각했어. 너를 찾아 헤매는 몇 시간 동안 너무 궁금한 게 생겼어. 이건 지금 너밖에 대답해 줄 수 없어. 너 은호랑 어떻게 친구가 됐어?"라며 질문했다.

주동명은 "은호랑 내가 친구라고요? 어딜 봐서요"라며 쏘아붙였고, 차영진은 "은호 사고 당한 날 가방에 소설책하고 동화책이 있었어. 동화책은 은호가 아주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왜 새 책을 샀을까 의문이 들었어. 이모집에 갔더니 동화책 1권이 있더라. 은호가 한솔이 주려고 2권을 샀을 거야"라며 다독였다.



주동명은 "친구 아니에요. 난 늘 받기만 했는데 그게 어떻게 친구예요"라며 괴로워했고, 차영진은 "왜 은호가 너랑 친구했는지 하나는 알겠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동명은 "부끄럽지 않았어요. 세상은 불공평하고 불친절했으니까. 아빠란 인간은 아픈 동생 내세워 받은 돈을 유흥비로 쓰는 인간이었으니까. 그래서 나 남의 지갑 슬쩍하고 약한 애들 돈 뺏는 거 부끄럽지 않았어요. 그런데"라며 고은호와 친구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과거 주동명은 취객의 주머니에서 돈을 훔쳤고, 이를 본 고은호는 주동명을 말리며 감시 카메라가 있다고 귀띔했다. 주동명은 돈을 주머니에 다시 넣어뒀고, "앞으로 학교 편하게 못 다닐 거다. 나 피해 다니느라"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고은호는 도리어 "동명아. 나 좀 도와줘"라며 취객을 부축했고, 주동명은 고은호와 함께 취객을 택시에 태웠다. 취객은 고맙다며 고은호와 주동명의 손에 돈을 쥐여줬다. 고은호는 "우리 이걸로 맛있는 거 먹자. 나 아직 저녁을 안 먹었거든"이라며 제안했고, 주동명은 "안 돼. 동생 기다려"라며 거절했다.


고은호는 "좋겠다. 넌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주동명은 고은호를 불러 세웠다. 고은호는 "동생 뭐 좋아해?"라며 기뻐했고,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친구가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백상호(박훈)는 고은호를 위해 간병인을 고용하고 주동명의 동생인 한솔을 만나 병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뿐만 아니라 백상호는 호텔 관계자에게 차영진보다 먼저 추락 사고의 범인을 찾아내라고 지시핬고, 수상한 행동들로 그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백상호는 윤희섭(조한철)을 만나 대학 설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두 사람은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임희정(백현주)은 대학 설립을 위해 사비를 들여 부지를 매입했지만 서상원(강신일)에게 살해당했다.

백상호는 자신에게 빌린 돈이라고 말했고, 윤희섭은 임희정의 재산 상속인인 장기호를 찾기 시작했다. 그 사이 장기호(권해효)는 잠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은호를 만나기로 결심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차영진이 고은호가 자살이 아닌 추락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확신하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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