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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EPL 중단, 손흥민-케인 돌아올 토트넘에 기회 될 것"

기사입력 2020.03.16 16:52 / 기사수정 2020.03.16 17:0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토트넘 홋스퍼로써는 이 시기가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까.

유럽 5대 리그(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자 일정을 모두 멈췄다. 막대한 중계권 위약금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판단을 미루던 영국은 지난 13일 긴급회의를 통해 다음 달 3일까지 국내 리그를 중단했다.

모든 리그가 다시 재개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EPL은 막대한 자본에 엮여 있어 사태가 조금만 잠잠해져도 리그를 다시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팀 당 9경기씩 치르면 되기에 일정을 조정한다면 두 달 안에 끝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팀과 선수들은 한 달간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되는 셈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코로나로 인한 리그 연기가 주축 선수를 잃은 각 팀들에게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리스트를 추렸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에 돌아올 선수에 대해 손흥민과 케인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케인, 무사 시소코, 벤 데비이스, 스티븐 베르베인 등 EPL 팀 중 주축 선수를 가장 많이 잃은 팀이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난색을 드러낼 정도였다. 토트넘으로써는 한 달간 리그 공백기를 주축 선수들의 복귀 맟 컨디션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시간으로 쓸 수 있다.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케인은 지난주 개인 훈련에 복귀했고, 손흥민도 곧 돌아올 예정이다. 공격수 둘을 잃어 큰 어려움을 겪던 토트넘에겐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없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에 복귀할 것이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돌아온 뒤 2주간 자가격리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당한 이후 한 경도 이기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이 복귀한다면 토트넘의 역동성은 역동성이 생길 것이고, 지금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케인에 대해선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복귀에 흥분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을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으려 하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도 좋은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 둘 외에도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리송 베커(리버풀) 등을 언급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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