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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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억' 하베르츠, 차기 행선지는 리버풀 or 맨유?

기사입력 2020.03.16 13:43 / 기사수정 2020.03.16 13:5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의 차기 행선지가 리버풀, 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좁혀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하베르츠의 몸값은 9000만 파운드(약 1,355억 원)일 것이다. 레베쿠젠의 감독은 하베르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나 맨유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20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2016/17 시즌에 데뷔해 리그에서 4골 6도움(24경기)을 기록해 주목받았고, 이듬해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30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리그 전 경기(34)에 나와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시즌 중반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오른쪽 측면과 중원 지역에서도 뛸 수 있다. 왼발 킥을 활용한 킥과 패스, 뛰어난 창의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탄탄한 피지컬(188cm, 83kg)도 빅클럽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젊은 선수가 가능성을 보이면 몸값이 천정부지 치솟는 현재 이적시장 흐름 상 하베르츠의 이적료도 높게 책정되고 있다. 빅클럽들은 하베르츠의 이적료가 얼마가 됐든 품겠다는 생각이다. 레버쿠젠의 피터 보츠 감독은 팀의 에이스를 지키고 싶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피터 감독은 "사람들은 하베르츠를 천재라고 부른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하베르츠에게 많은 제의가 왔다. 이번 여름은 못버틸 것이다. 하베르츠의 몸값은 1억 유로(약 1,357억 원) 이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랜 시간 하베르츠를 주시했다. 리버풀은 전진성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의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젊고 재능 있는 선수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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