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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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성년자 새벽 출연 논란…'미스터트롯' 측 "정동원, 父 동의 하에 참여"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3.13 13:58 / 기사수정 2020.03.13 13: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만 12세 출연자 정동원이 '미스터트롯' 새벽 생방송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7인의 결승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출연자들의 무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무관중 사전 녹화로 이뤄졌으나, 시청자들의 실시간 문자투표를 반영한 최종 순위 발표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7인의 출연자 중 만 12세인 미성년자 정동원이 밤 12시 50분부터 시작한 심야 생방송에 등장했다는 것.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 2항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청소년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에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다음날이 학교의 휴일인 경우에는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10시 이후 출연이 가능하지만 그 역시 자정까지로 한정돼 있다. 

이에 TV조선 측은 13일 엑스포츠뉴스에 "이날 생방송이 지난 3개월간 전력으로 쏟아부은 노력에 대한 결과를 받아드는 결승전 자리었던만큼 정동원 군 본인이 현장에 참석해 함께 하기를 간곡히 원했고 아버지 또한 이를 수락했다"며 "아버지 동의 및 입회 하 방송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가족 동의서를 작성하고 출연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방심위 측은 '미스터트롯' 정동원의 새벽 방송 출연에 관해 다수의 민원이 들어왔음을 밝히며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순위 발표식을 앞두고 문자 투표 서버가 폭주하면서 순위를 발표하지 못하고 생방송을 급하게 마무리지었다. 생방송에서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알렸으나, 빠른 복구로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직후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최종 발표한다고 재공지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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