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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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태원석, 험악한 인상→순수 면모…'반전 존재감'

기사입력 2020.03.11 11:46 / 기사수정 2020.03.11 11:4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아무도 모른다' 태원석이 존재감 요정으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추락 사고 보도를 막으려는 백상호(박훈 분)에게 의도치 않게 걸림돌이 된, 밀레니엄 호텔 보안 실장 고희동(태원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숨 막히는 전개 속 고희동의 존재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은호(안지호) 추락사건을 조사하던 차영진(김서형)은 호텔의 보안 실장인 고희동에게 지하주차장의 CCTV 영상을 요청했다. 고희동은 고장 때문에 영상이 없다고 답한 뒤 탄식처럼 한숨을 내뱉었다. 이어 고은호의 추락으로 인해 망가진 차가 고희동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의문을 더했다.

그 사이 고희동이 보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에 백상호가 막으려던 기사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 이후 피가 흐르는 고희동의 얼굴이 비취지며, 고희동이 백상호에게 폭력을 당했음을 짐작케 했다. 백상호의 살벌한 말에 고희동은 “면목이 없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 (안 하겠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싸늘한 분위기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물수건을 던지면서 얼굴이 아닌 바닥을 닦으라는 백상호의 지시에도 백상호는 미소를 보이고 윙크를 하며 넉살 가득한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극의 중심이 된 고은호 사건에 새롭게 개입한 고희동의 반전감 있는 활약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험악한 인상과 달리 순수함을 지닌 고희동의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한 태원석의 연기가 극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이다.


첫 등장부터 탄탄한 내공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태원석이 펼칠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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