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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교도소 수감에도 '잇몸미소' 만개

기사입력 2020.03.10 15:58 / 기사수정 2020.03.10 15:5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파라과이에서 현지 경찰에 구속된 호나우지뉴가 교소도에서도 특유의 잇몸 미소를 잃지 않았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위조된 여권을 소지한 혐의로 파라과이에서 친형과 함께 체포됐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015년 구아이아바강의 영구 보존구역에 국가의 허가 없이 낚시배 부두를 지으려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벌금은 850만 달러(약 101억 원)에 이렀다. 호나우지뉴는 벌금을 다 갚지 못했고, 브라질 법원은 호나우지뉴의 여권을 압수했다.

여권 압수로 해외 출국이 자유롭지 않은 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를 찾자 당국은 이를 수상하게 여겼고, 호텔을 급습해 체포했다. 호나우지뉴가 가진 여권엔 국적이 브라질이 아닌 파라과이로 표기돼있었다. 호나우지뉴는 결국 교도소에 수감됐고, 변호인을 고용한 뒤 보석을 요구했지만 파라과이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교도소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호나우지뉴는 다소 초라한 옷차림에도 특유의 잇몸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호나우지뉴는 친형 로베르트와 함께 침대와 텔레비전이 있는 방에서 지내고 있다. 교도소에서 제공되는 음식 대신 변호인이 가져다주는 음식을 먹는다. 순순히 감옥 생활하는 것과 별개로 호나우지뉴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호나우지뉴의 변호인은 "호나우지뉴가 어리석었고,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는지 알지 못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마르카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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