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4위 정찬성과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설전을 벌였다.
볼카노프스키는 7일(이하 현지 시간) 자신의 SNS 트위터에 정찬성이 자신을 도발한 인터뷰 기사 링크를 게재하며 "그것이 그가 수술이 필요한 이유!!(That’s why he needs eye surgery!!)"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링크된 기사는 같은 날 게재된 미국 매체 MMA정키(JUNKIE)의 정찬성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해당 기사는 '코리안 좀비'는 라스베이거스 호텔 로비에서 마주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서 두려움을 보았다'는 제목으로, 정찬성은 해당 매체에 "로비에서 볼카노프스키와 잠깐 마주쳤는데, 나에게 약간 겁먹은 눈빛이었다"며 웃어 보였다.
정찬성은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라스베이거스에 온 이유에 대해 "게스트 파이터로 초대됐고, 볼카노프스키를 만나러 왔다"고 밝혔다.
눈 수술 예후에 대해서는 "완벽하다. 눈을 새로 사서 끼워 넣은 것 같다. 6개월 동안을 (사물을)두 개로 보면서 살았는데, 그럼에도 에드가를 이겼으니 더 좋아지지 않겠나"며 웃었다.
6월에 볼카노프스키와 시합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6월은 안 될 것 같다"고 밝혔고 통역을 맡은 에디차 코치는 "7월이나 8월에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또한 "볼카노프스키는 6월에 경기를 갖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손이 아직 낫지 않았다는 소문이다"라며, 볼카노프스키와 맞붙을 경우 승산에 대해 "나는 계속 KO를 시키면서,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볼카노프스키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볼카노프스키가 할로웨이와 리매치를 가지면 챔피언이 바뀔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지적에는 "챔피언이 바뀐 뒤 바로 리매치해서 이기는 경우는 없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거 부상이나 군입대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과거 내가 조제 알도에게 타이틀 도전을 했을 당시 랭커 중 남아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복무 중 오래 싸우지 않았기 때문에 뇌가 신선하다(fresh). 지금이 최고의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볼카노프스키에게 자신과 싸워야 이유에 대해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요구에 정찬성은,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뒤, "아까 나를 잠깐 로비에서 마주쳤는데, 나에게 약간 겁먹은 눈빛이었다"며 크게 웃어 보였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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