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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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프로 파이터 아닌 뮤지션일뿐"…정찬성, 오르테가에 분노+경고 [전문]

기사입력 2020.03.09 11:05 / 기사수정 2020.03.09 11:1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이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린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강력하게 경고했다.

정찬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재범을 폭행한 오르테가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어제 너는 나와 박재범으로부터 10미터 정도 거리에 앉아 있었다. 2시간 동안 아무 일도 없어서 나는 모든 것이 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는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 박재범을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재범은 뮤지션일뿐 전문 파이터가 아니다. 단지 통역을 도와주러 온 일반인을 때렸다. 더 나쁜 것은 내가 자리를 비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재범을 공격한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정찬성은 "일반적인 남자들의 싸움이 아니었다. 마치 아이를 때리는 어른과도 같은 행동이었다. 너는 나를 공격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화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너는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을 때리는 겁쟁이다. 만일 사람들이 너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계획한 일이라면 축하한다. 넌 이뤄냈다. 나는 너와 싸워서 때려 눕히고 너의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찬성은 "다시는 도망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48 대회 현장을 찾았다가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박재범 소속사 AOMG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됐다"고 설명하며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박재범의 현재 상태를 알렸다.

다음은 정찬성 인스타그램글 전문.

Last night, you sat 10 meters away from me and Jay Park. For two hours nothing happened, so I thought everything was fine. But you fucking attacked Jay Park while I went to the bathroom.

Jay Park is not a professional fighter but a musician. You slapped a civilian who merely helped translate. Even worse, you were sitting there waiting until I would be absent and attacked Jay Park.

It was not a fight like real men would do. What you have done is same as a grown up to beat a child. You should have attacked me. If so, I would have not been upset.

You are such a coward for slapping a musician not a fighter. If you fucking planned this to fight me and to use my name because people don't remember your name anymore, then I congratulate you, it worked. I will fight you and I will knock you out and your fucking face will be bloody.

Now, your fucking face stays in my mind and I will fuck you up in the cage. I hope you won’t run away from me again.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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