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우가 슬기로운 소비생활로 감동을 안겼다.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인석·안젤라박·태양·태산, 문희준·잼잼이, 개리·하오, 샘해밍턴·윌리엄·벤틀리, 도경완·장윤정·연우·하영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새로운 가족으로 등장한 김인석, 안젤라 박은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려 했으나, 커피 기계 소리로 아이들의 잠을 깨워 웃음을 안겼다. 먼저 일어난 5살 형 태양이는 화장실로 직행해 스스로 양치를 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손도 꼼꼼히 닦는 모습을 보였다.
태양이네 집에 문희준, 잼잼이가 놀러 왔다. 김인석과 문희준은 심심해하는 잼잼이와 태양이를 위해 '애비 랜드'를 개장했다. 아이들을 장난감 말에 태워 수동으로 회전목마를 태워줬고, 의자를 이용해 자이로드롭까지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개리, 하오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빠 개리는 "아빠와 재미있는 놀이하자"라며 특별 기억력 테스트를 준비했다. 촬영 전, 스태프들이 입고 있던 옷을 들고 와 누구 옷인지 맞히는 것. 이에 하오는 막힘없이 정답 행진을 이어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개리는 "주변에서 하오 기억력이 좋다고 칭찬을 하셔서 나도 너무 궁금한 거다"라며 16개의 테스트 항목을 준비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두세 개만 맞춰도 대단할 거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후 하오는 16개 항목을 5분 동안 생각한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빠가 물어보는 사물의 이름이 어디 있는지 척척 찾아냈고, 이에 촬영 스태프는 물론 아빠 개리도 "오마이갓"이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샘아빠는 봄을 기다리는 윌벤져스와 함께 농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윌벤져스는 큰 멍멍이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후 윌리엄은 꽃잎을 따며 "형아랑 같이 집에 가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벤틀리는 식용 꽃잎 먹방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샘아빠와 윌리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큰 강아지가 윌리엄이 담아놓은 꽃잎을 먹었다. 벤틀리가 조심스럽게 다가가 "가! 스탑"이라며 꽃바구니를 지켜려 했으나, 강아지는 꽃잎을 다 먹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샘아빠와 윌리엄이 돌아왔다. 윌리엄은 비어있는 꽃바구니를 보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고, 벤틀리는 "멍멍"이라고 강아지가 먹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윌리엄은 "거짓말하지 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나쁜 아기야. 돼지는 괜찮은데 거짓말쟁이는 안돼!"라며 화를 냈고, 이어 샘아빠에게 "아빠 안되겠네. 얘 두고 가자"라고 말했다. 샘아빠도 "거짓말쟁이랑은 손 못 잡아"라며 벤틀리의 손을 뿌리쳤다. 이에 억울한 벤틀리는 폭풍 눈물을 보여 안쓰러운 마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 강아지가 코에 꽃잎을 묻힌 채 등장했고, 이에 윌리엄은 "너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샘아빠와 윌리엄은 벤틀리와 사과의 포옹을 나눴다.
이어 아빠 도경완, 연우, 하영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우는 아빠에게 안마를 해주고, 생애 처음으로 설거지를 하며 차곡차곡 용돈을 모았다. 이후 3600원을 들고 문방구로 향했고, 자신이 사고 싶던 카드와 하영이의 선물, 그리고 엄마 반지까지 골랐다.
그러나 돈이 부족했다. 이에 연우는 자신이 사고 싶었던 카드를 과감하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리고선 600원이 남자 아빠에게 줄 사탕을 사며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아빠 도경완은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가족 선물 먼저 챙긴 연우의 모습에 "세상 알아가는 게 쉽지가 않다"라며 감동과 동시에 안쓰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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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