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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日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쾌거…"정말 영광" 눈물 소감 [종합]

기사입력 2020.03.07 11: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지난 6일 일본 도쿄 신 다카나와 프린스호텔에서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기는 지난 1978년 시상식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심은경은 앞서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타마 영화제의 최우수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배우로서 존재감을 빛내왔다. 심은경은 이번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또 한 번 배우로서 자신의 가치를 빛내고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일본 아카데미상은 미국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의 정식허락을 받아 일본 아카데미 상 협회(Japan Academy Prize Association)가 발족한 시상식으로 영화인들이 선택하는 의미있는 영화상이다.

일본 아카데미상은 지난 1월 주요 부문 우수상을 미리 시상한 후 수상자 가운데 최우수상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은 최우수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수상 호명 후 무대에 오른 심은경은 일본어로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신문기자'를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마츠자카 토리씨와 함께 출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은경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심은경은 권력의 어둠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연기했다. 처음 출연한 일본 영화임에도 언어나 사상을 초월하는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 받았다.

한편 심은경과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두고 영화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인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법'의 요시나가 사유리 등이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일본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 '신문기자' 스틸컷,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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