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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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한서경, '외로움·고립감' 느끼는 아들 속마음에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20.03.06 21:50 / 기사수정 2020.03.06 21:5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한서경이 아들의 속마음에 충격을 받았다.
 
6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가수 한서경과 아들 새론 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한서경은 "18살, 고등학교 2학년 이새론의 엄마이자 '낭랑 18세' 가수 한서경이다"라며 "새론이는 정말 착한 아들이다. 엄마한테 얘기를 한다. 엄마가 제일 예쁘고 엄마가 제일 섹시하고 제일 귀엽다고 한다. 그 말 뜻에 새론이 마음이 느껴져서 아들한테 위로받는 엄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서경은 새론이가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제안을 먼저 했다. 쉽지는 않았다. 꿈도 없이 그냥 학교 공부를 하는 우리나라 중학생, 고등학생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면서 새론이를 봤는데 최소한 새론이가 뭘 해야 될지를 알고서 고등학교 공부를 했었으면 좋겠더라"라고 이유를 전했다.

새론이는 "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자기가 뭔가를 도전해 보고 싶어도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된다. 검정고시 패스를 하면 나만의 시간이 생기고, 자기계발 시간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서경은 새론이가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털어놨다. 이에 교육컨설턴트 이병훈 전문가는 "홈스쿨링을 하다가 나중에는 일반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만나 봤을 때 가장 문제는 수학이다. 수학 문제풀이하는 게 가장 힘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리 노트를 쓰면서 공부하는 것도 찬성인데 공부 효과가 떨어지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공부만 가능하다. 내용을 다 읽고 핵심 노트를 작성하고 뒤늦게 문제집 풀이를 하면 시간이 굉장히 뒤로 밀리고 문제풀이를 통해 자기 지식으로 만드는 시간이 부족하다. 정리하기 전에 거꾸로 문제집을 먼저 풀어보는 게 좋다. 문제를 먼저 풀고 교과서에서 답을 찾도록 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 새론이는 인터뷰를 통해 "중3 12월 때 내가 처음으로 엄마한테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한서경은 "정말 깜짝 놀랐다. 한 번도 내 앞에서 춤을 춰본 적도 노래를 해본 적도 없는 애가"라며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까 지켜보는 중이다. 경험해보고 엄마한테 말해달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어려우니까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새론이가 공부를 중단하고 편곡 공부를 시작하자 엄마는 결국 새론이를 불러 "1등급은 아니지만 실용음악과든 연극영화과든 갈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새론이는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만 숙였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나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엄마가 만족하지 못하시나. 노력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조금 화가 났다. 내 편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손정선 아동심리전문가는 새론이의 심리 검사 결과를 전했다. "외로움, 고립감, 무감동, 의욕도 없고 피로감을 호소하고 마음이 공허한 상태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한서경은 "전혀 몰랐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문가는 "가장 시급한 건 나 자신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라며 "무조건 남을 수용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깨닫고 내 마음의 한계를 깨닫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내가 지금 행복한지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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