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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의 사랑' 바람의 기준, 육체vs정신? 유인나 "정신적 바람 충격 더 커" [종합]

기사입력 2020.03.03 00:1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유인나가 바람의 기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 배우자의 바람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자의 바람에 가장 관대한 나라 순위'에는 1위 프랑스, 2위 스페인, 3위 독일이 등극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이 유일하게 9위로 순위권 안에 들었다.

프랑스 출신 로즈는 "프랑스는 예술의 나라"라며 "예술에서 자유와 쾌락은 뺄 수 없고, 쾌락을 중시했기 때문에 바람을 자유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미키는 "스페인도 예술적인 나라"라며, "기혼자를 대상으로 한 바람을 위한 사이트에 젱리 많이 가입한 국가가 스페인이다"라고 말했다. 타베아도 "독일에서 오픈 릴레이션십이 흔하다"고, "성매매 또한 합법이고, 이런 문화를 이용해 바람피우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조셉은 "미국이 생각보다 보수적이다"며 "바람 경험 있는 미국인은 9%에 불과하고, 미국 사람들은 가정에 충실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 플로리다주를 포함해 19개 주에 간통죄가 있다"고 밝혔다.

안코드는 "사람의 감정은 법과 별개의 문제다"고 주장하며 "법이 개인의 관계를 건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셉은 "결혼 신고를 함으로써 냈던 세금 값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로즈는 "프랑스에서는 간통죄가 1791년에 폐지했다가 다시 부활됐다가 1975년에 재폐지 되었다"고 말했다.




바람의 기준이 육체에 있냐, 정신에 있냐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유인나는 "둘 다 바람이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다를 것 같다"며 "육체적 바람일 때는 자제력 없는 남자 탓을 하게 되고, 정신적 바람일 때는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건가?'는 생각이 들어 더 충격이다"고 말했다.

안코드는 "예전에 만났던 여자가 '다른 남자 만나고 싶은데 너도 좋으니, 너도 다른 여자 자유롭게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오픈 릴레이션십을 하자는 제안에 어쩔 수 없이 수락했지만 결국 그 기간 동안 둘만 만났다"는 경험담을 밝혔다.

우메이마는 "모로코에서는 호텔에 가고 싶으면 무조건 결혼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고, 장영란이 "너무 좋다"고 박수를 쳤다.

국가별 바람의 응징 방법에 대해서도 각양각색의 일화가 소개됐다. 조셉은 "미식 축구 경기 중 응원 피켓에 '바람피운 전 남친이 소파에서 시청 중이다'라고 적은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역문은 "어느 시골에 남녀가 나체로 묶여 있었던 적이 있었다"며 "남편과 바람녀를 응징한 아내의 복수극이었다"고 소개했다.

'편들어 주세요' 코너에서는 애교가 과한 한국 여자 친구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유인나는 "이번 사연에서 나는 남자 친구 편"이라며 "우메이마처럼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나는 여자친구에게는 쑥스러워서 애교가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

호르헤는 "사연 속 여자가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 주려고 애교를 부리는 것"이라며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막심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애교로 해결하는 것은 싫다"며 "러시아에서 애교는 매력 감소 요소다"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한국의 애교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요아킴은 "AOA가 스웨덴에 방문해서 '빙글뱅글' 무대를 선보였는데, 스웨덴의 왕도 좋아하더라"고 소개했다. 김희철은 "애교를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해외에서도 '애교'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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