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뮤직쇼'를 통해 DJ로 복귀했다.
2일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가 첫 방송했다. 황정민은 지난 2017년 육아휴직과 동시에 'FM대행진'에서 하차한 후 '뮤직쇼'를 통해 다시 라디오에 복귀하게 됐다.
황정민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방송을 언급하며 "(방송) 첫 날이라 풀메이크업을 하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보이는 라디오 시청을 독려했다.
'FM대행진' 당시부터 황정민의 라디오를 응원해 온 일명 '황족'들은 황정민의 라디오 복귀를 누구보다 환영하며 다양한 사연으로 황정민을 축하했다.
이에 황정민은 "이렇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 분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들을 수 있어 저 역시 반갑고 좋다"고 화답했다.
청취자들의 사연 소개와 코너가 이어지며 두 시간이 흘렀다.
"앞으로 나올 코너들도 기대해주시고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한 황정민은 방송 말미 "오늘 스튜디오에 올 때 기분이 낯선 교실에 오는 전학생 같았다. 2시에 매일 만나던 '뮤직쇼' 가족들 사이에 저만 들어온 기분이었는데, 뜨겁게 반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내일부터는 여기 원래 같이 있었던 것 처럼 일상에 같이 녹아들겠다"며 "아직 '뮤직쇼' 마지막 인사를 정하지 못했다. 어떤 것이 좋을지 생각해서 내일 알려달라. 오늘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웃으며 클로징 멘트를 남겼다.
'황정민의 뮤직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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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