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돌아온 '대탈출3'이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대탈출3' 1회에서는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대를 벗기 전 멤버들은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사자성어로 말했다. 김동현은 "부력강자! 아버지의 힘은 강하다"라고 외쳤고, 강호동은 "포기 금지"라고 밝혔다. 멤버들이 안대를 벗자 오래된 연구실이 나왔다. 과학자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고, 벽엔 수학 공식이 적혀 있었다.
초상화엔 시간과 관련된 말이 적혀 있었다. 멤버들은 이번 탈출이 타임머신에 연관된 게 아닐까 추측했다. 다른 기계 안엔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멤버들은 각자 안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감금된 건지 생각하기 시작했고, 연구실 안을 뒤지며 단서를 찾아다녔다.
책상엔 온갖 골동품으로 가득했다. 강호동은 지금 시간대를 궁금해했고, 김종민은 "옛날 그대로 남아있는 거다. 사람이 없었던 거다"라고 했다. 골동품은 작동하지 않았다. 음료 광고 컵으로 80년대 중후반부터 방치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단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았고, 유병재는 "어렵다"란 말을 되풀이했다. 멤버들은 초상화의 눈이 이상하단 점엔 모두 동의했지만, 그 눈이 무엇을 가리키는진 오리무중이었다. 그때 신동이 눈동자 안의 하얀 점이 타임머신 키패드와 연관되어 있단 사실을 발견했다.
신동의 말처럼 눈동자를 따라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타임머신의 문은 열렸고, 멤버들은 격하게 환호했다. 피오는 "저였으면 반나절 있어도 못 풀었다"라고 말하기도. 그러나 타임머신을 타려면 연료가 필요한 상황. 신동은 "이전 버전의 연료를 빼서 넣는 거 아니냐"라며 연료를 발견했다.
이제 시간 입력 방법만 남은 상황. 신동은 랜덤으로 가는 게 맞지 않냐고 했다. 강호동도 "개인적인 신념이 있다. 생각이 적으면 인생에서 실수를 하는데 생각이 너무 많으면 인생을 망친다고 한다"라며 일단 부딪쳐 보자고 했다.
그렇게 첫 번째 시간 여행이 시작됐다. 1990년이었다. 김태임 박사의 시간 여행 일지와 통장이 있었다. 과거를 바꾸면 미래가 바뀌고, 12시간을 넘기기 전에 원래 시간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또한 통장엔 3억이 송금되어 있었다.
두 번째 시간 여행에선 1987년에 도착했다. 피오는 김태임이 발명한 남바완 시계를 찾아냈고, 강호동은 남바완 시계의 중요성을 파악했다. 절대 틀리지 않는 남바완 시계는 이동한 공간의 정확한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였다. 강호동은 자신들만 볼 수 있게 책상 서랍 밑에 시계를 붙였다. 또한 ADT 바이러스에 대한 기사도 있었다.
세 번째 시간여행. 1990년 1월 20일이었고, 다행히 남바완 시계가 있었다. 또한 김동현은 금고 비밀번호를 푸는 방법을 알아냈다. 저울이 포인트였다. 김동현은 "누가 가르쳐준 것처럼 생각이 났다"라고 말하기도. 금고 안엔 연료가 들어있었고, 멤버들은 네 번째 시간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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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