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윌리엄과 벤틀리가 꼬질이 귀신의 습격에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소율·잼잼이, 홍경민·라원·라임, 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 도경완·장윤정·연우·하영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 잼잼이는 실로소 비치에서 엄마 소율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싱가포르 장소가 신혼여행을 갔던 장소이기도 하고 거기에서 이벤트를 하고 싶었다. 가장 고마워하는 대상이 아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문희준은 소율이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꽃다발과 화관을 꺼내며 "우리 꽃 들고 엄마 기다릴까?"라고 말했다. 이에 잼잼이는 "엄마가 좋아할 거야"라고 기대했다. 이어 돌아온 엄마 소율은 화관을 쓰고 꽃다발을 들고 있는 잼잼이의 모습에 기뻐했고, 잼잼이는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엄마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또 문희준은 "진짜 작고 반짝거리는 걸 모래사장에 묻어놨다. 찾아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소율은 모래사장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아빠 홍경민과 라원, 라임 자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라라자매 집에는 가수 김원준과 딸 예은이 찾아왔다. 김원준과 홍경민은 과거 활동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고, 김원준 딸 예원이는 "지금 아빠가 더 멋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김원준은 딸 예은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쇼'를 선보였고, 홍경민도 라라자매와 가죽 재킷을 맞춰 입고 '흔들린 우정'을 불러 추억의 무대를 꾸몄다. 또 김원준과 홍경민은 아이들과 함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윌벤져스는 메주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윌리엄은 메주를 만들며 자신보다 더 칭찬을 받는 동생 벤틀리에게 질투를 드러냈고, 메주 숙성실에서는 "내가 아빠한테 먼저 가야지"라며 벤틀리를 두고 아빠에게 향했다. 이에 아빠 샘은 "혼자 왔어?"라고 물었고, 윌리엄은 "먼저 온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윌리엄과 샘아빠는 아무리 기다려도 벤틀리가 오지 않자 메주 숙성실로 향했다. 숙성실이 따뜻했던 벤틀리는 그곳에서 깜빡 잠이 들었고, 형과 아빠가 오자 그제서야 눈을 떴다.
이후 밖으로 나간 벤틀리는 함께 메주 체험을 하던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친구들은 메주 냄새가 밴 벤틀리를 향해 "냄새가 난다. 된장을 먹었나 봐"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윌리엄은 자신의 몸에 된장을 바르며 "나도 냄새나. 나도 아가랑 똑같아"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다음날, 잠에서 깬 벤틀리는 자신의 몸을 벅벅 긁으며 거실로 향했다. 이에 아빠 샘은 "어우 꼬질아. 옷 좀 갈아입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벤틀리는 "아니야 싫어"라며 이리저리 도망 다녔고, 샘아빠는 "벤틀리가 요즘 씻는 걸 싫어한다 내가 물려준 예쁜 얼굴 가지고 있으면 뭐 하냐. 씻지도 않고 속상해 죽겠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결국 샘아빠는 윌벤져스에게 "꼬질이 귀신이 와서 너 잡아간다. 밤새도록 때를 팍팍팍 미는 거야"라며 "마지막 경고야. 둘이 바로 가서 세수해 아니면 꼬질이 귀신 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우리 그냥 방으로 가자. 너 씻기 싫지?"라고 말하며 방으로 향했다.
이어 갑자기 방에 불이 꺼졌다. 놀란 윌벤져스는 아빠에게 달려가 "자동으로 불이 꺼졌어"라고 알렸다. 이어 현관 근처에서 발자국이 발견됐고, 윌리엄은 "우리 큰일났어 귀신 올수도 있대. 그냥 씻자"라고 설득했다. 이어 또 한 번 불이 꺼지자 윌리엄은 "씻을 거야. 귀신아 오지마"라며 눈물을 보였다.
연우, 하영 남매와 아빠 도경완은 엄마 장윤정의 일터를 찾았다.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연우는 엄마를 살뜰히 챙기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엄마 무대를 처음 보게 된 연우는 "떨린다"라고 속마음을 전했고, 이후 연우는 무대 가까이에서 엄마를 지켜보며 집중했다.
장윤정은 무대 도중에 가슴에 손을 얹으며 연우를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연우는 무대를 마치고 돌아온 엄마에게 "엄마 나 이러는 거 봤어. 아주 멋있는 데에서 봤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