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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유재명, 子 안보현 버리고 눈물 쇼…박서준 당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3.01 00:1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유재명에게 당했지만, 복수를 포기하지 않았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10회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조이서(김다미)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근원(안보현)은 아버지 장대희(유재명)에게 잘 보이려 조이서를 스카우트하려 했다. 하지만 조이서는 장근원이 과거 사건을 자백하게 만들고 녹음한 후 달아났다. 장근원은 조이서를 폭행하던 그때 박새로이가 나타나 장근원에게 주먹을 날렸다. 

박새로이가 장근원을 치려고 하자 조이서는 박새로이를 막았다. 조이서는 걱정하는 박새로이에게 "하나도 안 아프다. 걱정하고 화내준 거로 충분하다"라고 했고,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안으며 "미안.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장근원의 폭행 사건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과거 뺑소니 사건까지도. 장가의 여론은 다시 악화됐고, 장대희(유재명)은 장근원을 때리며 "스카웃 하랬더니 사람을 쳐? 그리고 뺑소니 자백?"이라고 분노했다. 

강민정(김혜은)은 장대희에게 "근원이 잘라내야 한다. 과거 사건 밝혀진다면 더 이상 회장님 집안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대희가 "자네가 그 일을 어떻게 알지?"라고 묻자 강민정은 "이서라는 아이 녹음 파일이 공개되지 않았냐"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박새로이는 강민정, 이호진(이다윗)과 만나는 자리에 조이서를 데려갔다. 조이서, 박새로이는 대표이사 해임안을 지금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두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했다. 첫 번째는 장근원의 입건. 그러려면 오병헌(윤경호)의 자수가 필요했다. 


박새로이, 강민정은 함께 오병헌을 찾아갔지만, 혜원(최유리)이가 없어진 상태였다. 오병헌은 자수하기로 마음먹고 혜원이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충격을 받은 혜원이가 뛰쳐나간 것. 혜원이를 찾은 강민정은 "아빠는 멋진 아빠가 되려고 용기 내서 책임지려고 하는 거야"라고 설득했다. 결국 장근원은 불구속으로 입건됐다.  

두 번째는 장대희의 의중 파악. 조이서는 장대희가 장근원을 내치면 싸움을 접어야 한다고 했다. 그 시각 장가 변호사는 장근원의 무죄 입증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오수아(권나라)는 장대희에게 "절 식구로 생각한다고 하셨죠? 장근원 쳐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장대희가 "무죄 입증 가능하다잖아"라고 하자 오수아는 "죄의 유무와는 별개로 불매 운동, 회사 내 회장님 입지는요. 이 사태 해결할 방법은 하나다. 회장님 손으로 내쳐야 한다"라고 충언했다. 

장대희는 가족을 버릴 수 없는 이유를 말하며 "이 나라 국민성을 알아야 한다. 쉽게 타오르고 꺼진다. 12% 주가 하락? 8년 전 불매 운동 땐 반 가까이 떨어졌다 반년 만에 다시 올랐다. 왜? 장가는 맛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장대희는 "민정이가 날 쳐낸다? 장가는 나 자체야. 민정이도 누구보다 그걸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안 강민정은 대표이사 해임안을 의결했다. 박새로이는 장근수(김동희)에게 "알지. 네 아버지는 내 적이야. 그걸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해"라며 "난 네 기분 맞춘다고 배려하기 싫어"라고 말했다. 

이후 주주총회에 참석하러 장가에 온 박새로이는 장근원과 마주쳤고, "고맙다. 끝이 안 보이던 일 너 때문에 가능할 것 같아"라고 했다. 하지만 장대희는 장근원을 보낸 후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를 쳤다. 장대희는 "변호사는 무죄입증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아들 입에서 직접 들었다. 뺑소니 사고를 자기가 일으켰다고"이라며 눈물 쇼를 했다.

심지어 장대희는 유가족에게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며 절을 했고, 결국 장근원은 기자들에게 "전부 제 잘못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해임안은 부결됐다. 장대희는 강민정에게 "아쉽겠구먼"이라고 했지만, 강민정은 "그렇지도 않다. 이 정도로 대단한 줄 몰랐으니까요"라고 했다.

강민정은 좌천됐고, 라인도 다 잃었다. 박새로이는 강민정에게 "전 계속하겠다"라고 밝혔다. 강민정은 "지금의 장가는 이 양념장 때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케팅은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회사 대표가 개발한 거라는 게 먹혔다"라며 박새로이 아빠가 만든 양념장이라고 했다. 강민정은 박새로이에게 다음을 부탁했다. 장근원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장대희는 "전에 말했지. 내가 자네의 적이라고. 인정하지. 자네를 적으로 삼았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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