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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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윤선우 "남궁민 선배 조언, 연기 터닝포인트 됐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2.27 18:31 / 기사수정 2020.02.27 18:2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윤선우가 '스토브리그'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배우들과 다시 한번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윤선우가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연기한 백영수는, 드라마 중반부 드림즈에 합류하게 되는 캐릭터다. 초반 백영수는 백승수(남궁민 분)의 아픈 동생으로만 그려졌던 바. 그가 면접을 보고, 드림즈 전략분석팀원이 된 것은 극이 조금 진행되고 난 후였다.

27일 만난 윤선우는 이에 대해 "제가 1부~4부에서 집에만 있었다"며 "드림즈 팀에는 촬영 시작 1개월이 지난 후에 합류했다. 근데 워낙 잘해주고 어색함 없이 대해줘서 금방 적응했던 것 같다. 떼로 찍다 보니 조명 바꾸고 카메라 위치 바꿀 때 할 수 있는 게 잡담밖에 없지 않나.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느낌 자체가 제가 정말 면접을 보고 들어온 느낌이었다. 거기 사람들은 다 친해져 있고, 저 혼자 신입사원이니까. 실제 회사에서도 신입사원이 친해지려고 말을 걸고 그러지 않나. 제가 그러고 있더라"며 "진짜 회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회사에서 일하는 장면도 찍고, 회식하는 장면도 찍으니까 정말 그렇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스토브리그' 배우 중 남궁민과는 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사이다. "인사만 하는 사이였는데 이번 작품하면서 가까워졌다"는 윤선우는 "연기적으로 조언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터닝포인트가 됐다. 새로운 관점으로 연기를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백영수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형 백승수와의 스토리로도 눈길을 끌었지만, 특히 감동을 안겼던 건 전락분석팀장 유경택(김도현)과의 관계였다. 유경택은 초반만 해도 백영수를 달갑게 여기지 않던 캐릭터. 그러나 백영수의 능력을 인정하고, 팀장과 팀원간의 우정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윤선우는 이에 대해 "그 스토리가 더 길었다. (유경택이)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었다"며 "촬영했는데 못 나온 게 있다. 예를 들어 다같이 차를 타는 장면이었는데 경택 선배가 휠체어를 접어줬다. 전동 휠체어를 접는 게 어려운 일인데 능숙하게 접는다. 영수를 위해서 유튜브 영상을 보고 방법을 배운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 이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토브리그'에 앞서 일일드라마에 출연했던 그는 "일일드라마는 어머님들이 많이 좋아해주고 알아봐줬는데 이번 작품은 젊은 층에게 굉장히 핫하더라"며 "요즘 길 지나다니면 많은 분들이 알아봐준다. '영수가 걸어다녀' 이런 말도 들린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935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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