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자숙 중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9일 비아이의 팬 계정 SNS에는 "그는 절대 이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길 거부하였으나 그 어떤 단어들로도 그 친구의 진심을 담을 수가 없었기에 사실 그대로를 밝히고자 마음 먹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저는 오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받았던 선물은 마스크였어요. 저는 마스크를 늘상 제 얼굴을 가리는 용으로 사용하기 급급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 마스크는 저를 아끼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지킬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는 전 세계 소중한 이들의 안위를 바라며, 수만 개의 마스크를 기부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비아이의 마스크 기부는 국내 팬 단체에 2만 장 전달을 시작으로, 중국 팬 단체에 2만여 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현지 단체와 협의 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비아이는 지난해 6월, 2016년 대마초 구매 및 흡연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이콘을 탈퇴했다.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자숙 중인 비아이가 조용히 선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국내 확진환자가 천 여명을 넘기고 사망자 또한 점차 늘어가면서 국민들의 불안함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마스크 수량까지 부족해진 상황에서 비아이가 남몰래 행한 마스크 기부는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비아이가 기부한 마스크 10만개는 금액으로 약 2억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이목을 끈다.
비아이의 마스크 10만개 기부 소식에 "잘한 건 잘했다고 하자", "칭찬 받아 마땅하다", "반성 중에 이런 선행을 보여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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