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성경→한석규, 돌담의료재단 설립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가 돌담병원을 지켜내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최종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돌담의료재단을 설립하며 도윤완(최진호)에게 반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운영(김홍파)의 상태가 악화됐다. 이에 김사부가 재빨리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한차례 고비를 넘긴 뒤, 김사부는 "죄송합니다. 제가 약속을 못 지켰네요"라며 자책했다. 여운영은 김사부에게 "섭리대로 살다가 섭리대로 가는 거예요. 나의 살아있음을 존중했듯이, 죽음도 존중해주세요"라며 존엄사를 부탁했다.

차은재(이성경)는 본원으로 올라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차은재는 김사부를 찾아가 그 사실을 알렸다. 잘 됐다는 그의 말에 차은재는 "잘 된 건가요? 선생님은 제가 필요 없으십니까?"라고 물었다.

김사부는 "혹시 너를 붙잡아주길 바라는 거라면 그러지 않을 거다. 네 의사 인생이 걸린 문제에 내 개입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본원으로 가게 되면 얻게 되는 이점들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넌 어디서든 잘 해낼 거다.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너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차은재의 본원 복귀 소식을 들은 서우진(안효섭)은 착잡해했다. 이후 서우진이 쌀쌀맞게 굴자 차은재는 "너 왜 나 안 붙잡냐. 너한테 나 이미 그 정도 존재감도 없어진 거냐"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서우진은 "겁이 나서 그랬다. 너까지 잃을까 봐"라고 답했다.

그러자 차은재는 "나 안 붙잡고 싶냐. 나중에 후회하면 네가 알려준 거 하지. 리셋"이라며 입을 맞췄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여운영의 존엄사가 진행됐다. 김사부는 여운영에게 달려 있던 모든 장치를 제거했다. 여운영은 "당신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한테는 참 고맙고, 행복한 일이네요"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다들 잘들 있어요. 그리고 김사부, 외상 센터 꼭 이루길 빌어요"라고 덧붙였다. 김사부는 "나중에 뵐게요"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여운영을 떠나보낸 뒤,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숙제를 해결했다며 그가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자신에게 숙제를 내준 거냐"라고 물었다.

김사부는 "그 파일 안에는 내가 돌담병원에 들어왔을 때부터 모든 응급수술과 처치들이 방대하게 쌓여있다"라며 "그동안 의사로서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은 실적, 경험뿐이다. 우리가 다룬 모든 것이 '모난 돌 프로젝트'라는 저장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우진이 "그렇게 어렵게 쌓아온 걸 왜 저한테"라고 묻자 김사부는 "너도 그 모난 돌 중 한 놈이니까"라며 웃었다.

김사부는 사직서를 놓고 떠난 박민국(김주헌)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는 "내가 수술하면 3주 동안 나는 수술 집도를 못하게 될 거다. 그 기간 동안 당신이 수술 집도를 해줬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

박민국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거절하자, 김사부는 "또 도망가는 거냐. 도망치기만 해선 평생 아무 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라며 "같은 의사로서 한 번만 생각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사부의 수술이 진행됐다. 이때, 모든 장기가 좌우로 바뀐 응급환자가 실려왔다. 김사부의 부재에 서우진은 박민국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박민국은 앞서 김사부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곧바로 집도에 나섰다.

김사부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어 그는 박민국에게 "같이 갑시다. 당신과 나 같이 삐뚤어진 칼잡이들은 소신 있게 사람 살리는 쪽이 사람 살리는 체질이다"라며 그를 붙잡았다. 이에 박민국은 "내가 계속 여기에 있으면 3년 안에 권역외상센터로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사부도 "내가 원하는 바다"라고 공감했다.

그때, 병원에 들이닥친 도윤완은 김사부에게 손목 문제를 지적하며 "너와 함께 이 돌담병원을 지우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김사부는 의료법인 설립 허가증을 도윤완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이제 거대 재단과는 완전히 독립적인 법인체가 됐다"라며 "돌아가신 신병호(주현) 회장님이 남긴 유언이시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계획이 처참하게 무너지자 도윤완은 울부짖었다. 이어 응급환자가 실려올 것이라는 연락이 왔다. 돌담병원 식구들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바쁘게 움직였다. 이에 김사부는 "봤냐? 이게 바로 의사라는 사람들이다"라며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차은재도 돌담병원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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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