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게리 네빌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의 환상적인 마무리에 티에리 앙리(몬트리올 임팩트 감독)를 소환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에드워드 은케티아가 바카요 사카의 절묘한 크로스를 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3분엔 오바메양이 역전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 4분, 세트피스에서 히샬리송에게 동점을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오바메양이 또 해결사로 나섰다. 오바메양은 후반 1분, 니콜라스 페페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먼 골대를 보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오바메양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이 극심한 부진을 겪는 와중에도 꾸준히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를 따라 잡아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네빌은 오바메양의 두 번째 골을 보고 찬사를 쏟아냈다.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네빌은 "이건 앙리다. 모든 부분이 그렇다. 골 넣는 장면을 보고 위대한 프랑스 공격수(앙리)가 먼 골대를 보고 득점하는 장면을 상상했을 뿐이다. 오바메양은 정말 경이적이다"라고 칭찬했다.
함께 출연한 그레엄 수네스도 "오바메양은 정말 좋은 선수다. 흥분하지 않고 공을 그물 속으로 패스하는 차 넣었다. 아스널이 오바메양을 지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반드시 잔류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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