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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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고수X이성민, 시한폭탄 브로맨스에 '몰입도UP'

기사입력 2020.02.25 13:26 / 기사수정 2020.02.25 13:29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머니게임' 고수가 아버지 살인자 이성민과의 연합을 시작하며 시한폭탄과 같은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이 제 2의 IMF 위기를 고조시키며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2회에서는 바하마의 먹튀를 막기 위한 '한국형 토빈세' 도입을 추진, 채이헌(고수 분)과 허재(이성민)가 실패를 딛고 연합군을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들의 시너지는 해외 약탈 자본을 향한 반격을 기대케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조합은 기대감과 동시에 긴장감을 자아낸다. 채이헌의 부친인 채병학(정동환)을 살해한 장본인이 허재이지만 이를 모르는 채이헌은 허재과 아슬아슬한 동행을 시작한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을 때 채이헌이 받을 충격과 배신감은 가히 짐작하기 힘들 정도이기에 향후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이 빚어내는 연기 앙상블은 아슬아슬한 동행이 호응을 얻는 비결 중 하나다. 먼저 이성민은 완벽한 완급조절을 통해 입체적인 악역을 탄생시켰고 고수는 정의를 중시하는 이상적인 관료에서, 현실의 벽에 처절히 부딪히면서 점차 타협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러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더욱이 극 초반부 맹렬히 대립하던 두 사람이 한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비장미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클라이맥스에 돌입함에 따라 갈수록 무게감과 텐션을 더해가는 이들의 브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tvN '머니게임' 은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사투와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머니게임'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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