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아나운서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김민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몸 상태를 공유했다.
지난 3일 김민아 아나운서는 ‘2020 우리은행 LCK Spring Split’ 경기 도중 열이 발생해 중도 퇴근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걱정이 커진 상태였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37.5를 조금 웃돌며 몸살 기운이 있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습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래는 김민아 아나운서 입장문 전문이다.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습니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건데, 이미 전파가자 된 듯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는 오늘 저녁 6시 53분경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활동에 문제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이러한 입장문 게재와 함께 김민아 아나운서는 “판정과 별개로 대외 활동은 며칠 더 지켜보며 더욱 조심하겠습니다”라며 향후 거취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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