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9 00:38 / 기사수정 2010.07.29 00:38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객원기자]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전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 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9회초 김상수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회까지 리드 시 38전 전승 행진을 어렵게 이어갔다.
양 팀 선발 장원삼과 류현진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4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내야 땅볼, 계속된 2사 1,3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는 7회말 정현욱을 상대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든 후 대타 김경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8회말에는 권혁을 상대로 최진행이 좌월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삼성은 9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안지만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챙겼다. 반면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올 시즌 20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연장 10회 혈투 끝에 LG가 SK를 9-8로 힘겹게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4위 롯데에 1경기 차로 추격했으며. 선두 SK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1-6으로 뒤진 SK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김강민의 1타점 내야안타, 이적생 최동수의 3점 홈런이 터지며 5-6으로 추격했다. 이어 8회초 조동화의 1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7-7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연장 10회초에 이적생 권용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LG는 10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불규칙 바운드로 8-8 동점을 만들었고,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 때 권용관이 볼을 빠트려 9-8로 이겼다. 마무리 오카모토가 2이닝 2피안타 1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챙겼고, SK 마무리 이승호가 2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왈론드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이 넥센을 5-1로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위 삼성에 반 게임 차를 유지했다. 두산은 2회말 1사 2,3루 위기에서 강귀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3회초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 5회초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동주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달아났고,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왈론드는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고원준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KIA와 롯데의 사직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사진=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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