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과 '결백'(감독 박상현)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에 개봉일과 시사회, 예정됐던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지난 22일 '결백'과 '사냥의 시간'의 개봉일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사냥의 시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과 팬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객분들과 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피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오는 25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시사회를 취소하게 됐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전했다.
하루 뒤인 23일 '사냥의 시간' 측은 행사 취소에 대한 공지도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 측은 "'사냥의 시간'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며 기다려주시는 관객 분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사냥의 시간' 제작진과 모든 관계자들은 진중한 논의 끝에 개봉연기에 이어 극장 무대인사, CGV무비팬딜 및 시사회, 극장 예매권을 포함한 모든 행사와 상영 등 이벤트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대중 밀집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엄중히 따르기로 결정했다.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과 팬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객 분들과 팬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개봉을 앞두고 진행 예정이었던 배우와 감독의 홍보 인터뷰 일정 등도 모두 취소된 상태다.
'결백' 측 역시 시사회 취소와 함께 개봉일 연기를 공지했다. 22일 '결백' 측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언론시사와 일반시사 인터뷰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며 "개봉일의 변경 여부 및 추후 시사와 인터뷰 일정은 정리가 되는대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결백'은 오는 24일 오후 언론배급시사회와 함께 26일부터 주연 배우인 배종옥과 신혜선의 홍보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다. 또 관객과 만나는 일반 시사회도 예정돼 있었지만, 점차 확산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악영향으로 인해 시사 일정과 3월 5일이었던 개봉일을 최종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23일 오후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진자는 556명,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극장가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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