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첼시가 홈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4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에 2-1로 이겼다.
13승 5무 9패(승점 44)를 기록한 첼시는 토트넘을 승점 4점 차이로 따돌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졌다.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섰다. 로스 바클리, 메이슨 마운트가 공격을 지원했고, 리스 제임스,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코스 알론소가 3선을 이뤘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안드레아스 크리스티안센, 안토니오 뤼디거가 쓰리백을 형성했고, 골문은 윌리 카바예로가 지켰다.
토트넘은 로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이 공격을 주도했다. 벤 데이비스와 자펫 탕강가가 윙백으러 나섰고,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탕귀 은돔벨레가 중원을 이뤘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가 수비를 형성한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탐색전을 벌이던 양 팀은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9분, 모우라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카바예로가 막았다. 첼시도 2분 뒤 마운트가 문전 앞에서 위협적인 슛으로 반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지루의 헤더가 위협적이었다.
전반 15분 첼시가 앞서갔다. 조르지뉴가 후방에서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지루의 첫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바클리가 재차 슛을 시도했다. 바클리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으나 앞에 지루에게 흘렀고,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첼시는 전반 23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알론소가 트래핑 이후 강력한 슛을 때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토트넘은 5-4-1, 3-4-3 형태로 포메이션을 바꿔가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전반 33분 베르바인-모우라가 만든 기회는 아스필리쿠에타의 태클에 막혔다. 35분엔 탕강가의 움직임이 좋았으나 터치가 너무 길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첼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마운트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중앙으로 내줬고, 바클리가 반대편에 달려오던 알론소에게 연결했다. 알론소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설상가상으로 로 셀소가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반칙을 범해 퇴장 당할뻔 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모우라가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얻었다. 라멜라가 프리킥을 찼지만 수비벽에 맞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26분 지루를 빼고 타미 아브라함을 넣었다. 얼마 뒤 바클리 대신 윌리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토트넘도 후반 33분 베르베인과 알더베이럴트 대신 델레 알리와 세르쥬 오리에가 들어갔다.
첼시는 후반 34분 마운트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아브라함이 살짝 방향을 바꿨지만 요리스가 몸을 던져 막았다. 첼시는 3분 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알론소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라멜라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뤼디거의 자책골을 이끌어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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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