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5:25
스포츠

'왕별' 홍성흔 "MVP 자동차는 아버지께 선물"

기사입력 2010.07.24 21:3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별들의 잔치 속에서도 유난히 빛난 '왕별'은 홍성흔(롯데)이었다.

24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홍성흔은 홈런 두 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이스턴리그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홍성흔은 1회말 첫 타석서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미터짜리 투런 홈런을 때렸고, 7회에는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홍성흔은 8-8 동점이던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 때 결승점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홍성흔은 "팀이 이겼기 때문에 따라온 상이다.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고 "MVP가 되면 아버지께 차를 선물하겠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 야구장에서 더욱 겸손하게, 착실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회에 선보인 '턱수염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딸이 산타클로스를 좋아해서 그것에 착안했다"고 설명하면서 "'최다 득표 감사'가 등에 적힌 유니폼은 응원단에서 만들어줬는데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후반기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내일부터 타격 연습을 시작하겠다. 롯데가 지금 5할에 못미치는 저조한 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후반기에는 5할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주자가 있을 때는 진루타를 노리는 등 팀플레이에 주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